[OSEN=허종호 기자] "아직까지도 우승을 할 수 있다".
카를로스 테베스(28, 맨체스터 시티)가 프리미어 리그 우승에 대한 강한 자신감을 표했다. 로베르토 만치니 맨체스터 시티(이하 맨시티) 감독이 지난 14일(이하 한국시간) 노리치 시티를 6-1로 격파하고도 "우승 경쟁은 이미 끝났다. 역전은 불가능하다"며 포기한 모습과 대조되는 상황.
현재 영국 언론들은 맨시티가 맨유와 경기를 포함해 남은 4경기서 전승을 거두고, 맨유가 맨시티전 패배와 함께 다른 한 경기서 무승부를 기록할 경우 승부가 뒤집힐 수도 있다고 전망하고 있다. 현재 맨유는 승점 82점에 득실차 54점이고, 맨시티는 승점 77점에 득실차가 58점이다.
맨시티의 공격수 테베스도 일찌감치 포기할 필요가 없다는 입장. 15일 영국의 매체 '더 선'의 보도에 따르면 테베스는 "물론 우리는 아직도 우승을 할 수 있다. 확실하게 우리는 맨유를 압박하고 있다"며 "우리는 단지 우리만의 플레이를 계속 펼칠 필요가 있다. 그렇다면 정상에 도달할 것이다. 수학적으로도 불가능한 것이 아니다"면서 우승에 대한 자신감을 피력했다.
테베스는 이번 시즌 맨시티를 떠나기 위해 많은 시도를 했다. 하지만 원하던 바를 이루지 못하고 백기를 들고 투항, 다시 맨시티에 합류해 자신의 몫을 다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이에 대해 테베스는 "그라운드서 열심히 뛸 수 있다는 사실에 행복하다. 하지만 가장 중요한 점은 내 동료들이 내가 돌아온 시점부터 전폭적으로 지원한다는 사실이다. 감사하다는 말을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이어 "팀에 복귀해 훈련에 참가하고 다시 경기장에 들어간다는 건 결코 쉽지가 않았다. 그러나 동료들은 나에게 많은 도움을 주었고, 기술 스태프들 또한 나에게 매우 잘해주었다. 진심으로 그들의 도움에 감사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sports_narcotic@osen.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