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의 몸에 가연성 액체를 붓고 불을 붙이는 이른바 《파이어 챌린지(燃火挑战模式)》가 영국 청소년들사이에서 류행처럼 번지고있다. 이들은 몸에 직접 불을 붙이고는 해당 모습이 담긴 영상을 SNS에 공개하고있다.

16일(현지시간) 영국 데일리메일에 따르면 최근 영국 10대 청소년들사이에서 《파이어 챌린지》가 하나의 놀이로 류행하고있다.

SNS에 공개된 영상을 보면 한 소년이 몸에 조심스럽게 알콜을 묻힌다. 곧이어 친구로부터 건네 받은 불을 몸에 붙이자 순식간에 온몸이 불길에 휩싸인다.

이 소년은 몸에 불이 붙자 고통스러움을 참지 못하고 소리를 지르며 욕조와 방안을 재빠르게 뛰여다닌다. 놀란 친구들은 수건과 옷가지로 불을 끄는 모습이다.

《파이어 챌린지》후 남는것은 온몸에 상처뿐이다. 지난해에는 미국의 한 15살 소년이 《파이어 챌린지》를 하다 숨지기도 했다.

페이스북측은 해당 영상을 모두 삭제했지만 현재는 동영상 사이트 유튜브를 통해 더 많은 영상을 볼수 있다.

영국의 부모들은 《내 자식을 죽일수도 있는 일》이라며 주의를 요구하고 나섰다.

런던 소방단체측도 《정말 멍청하고 위험한 류행이다. 자기 스스로 부상을 입을것이고 또 불은 집에 있는 가구들에 옮겨 붙어 피해를 입을것》이라고 지적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