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국 구호단체 옥스팜은 예멘전쟁으로 국민 3분의 2 정도가 깨끗한 식수를 마시지 못하는 형편이라고 26일(현지시간) 밝혔다.
예멘 구호사업을 진행중인 옥스팜은 이날 성명에서 《계속되는 공습과 교전으로 예멘 국민의 66%에 해당하는 최소 1600만명이 깨끗한 식수를 공급받지 못하고있다.》며 《이는 베를린, 런던, 빠리, 로마의 인구를 합한 수와 같다.》고 지적했다.
이 단체는 세계 최빈국중 하나인 예멘은 전쟁전에도 인구의 절반이 식수난에 시달렸으나 3월 중순부터 본격화한 무력충돌로 상수도망이 파괴되면서 생존의 필수조건인 식수공급상황이 더 악화되였다고 설명했다.
옥스팜은 깨끗한 식수공급이 중단되면서 말라리아(疟疾), 콜레라(霍乱), 설사 등 전염병의 파급위험도 커진다며 긴급대책이 필요하다고 호소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