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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반기총결산4] 10대 수확과 5대 숙제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5.07.02일 11:10

10대 수확

1. 무려 15경기 무패로 리그 전반기 1위

2015년 중국갑급리그에서 첫경기부터 전반기가 끝날 때까지 15경기를 하는 동안 시즌내내 한번도 지지 않았다는것은 참으로 기적같은 일이다. 8승 7패 31점으로 연변팀은 프로리그이래 처음으로 리그선두에 서는 기록도 남겼다. 더구나 지난해 을급팀으로 떨어졌다가 《횡재》한듯 후보로 갑급팀에 남은 꼴찌팀이 《리그중반왕》으로 부상할줄 누가 알았으랴! 말그대로 꿈만같은 일이 아닐수 없다.



2. 깊은 패배의식 뿌리 뽑아


올해 경기장에서 우리는 완전히 바뀐 우리선수들의 모습을 볼수 있었다. 지난해만 해도 패배의식이 깊이 박혀 선꼴을 넣고도 언제 꼴을 먹을가 마음이 조마조마했고 선수들이 공을 받았다가는 작탄이라도 안은듯 인차 넘겨버리며 흔들렸다. 그러나 올해는 젊은 선수들까지 공을 가지고 여유를 부리며 대담하게 공을 잡고 대담하게 패스하고 공격하는 모습이 인상적이다. 선수단이 패배의식의 뿌리를 뽑고 경기를 즐기고 필승의 신념을 가지게 된것이 가장 기꺼운 변화라 할수 있다.


3. 정확한 감독선정이 관건


연변축구 결책층의 가장 관건적 결책이 바로 사령탑인 감독선정을 정확하게 한것이다. 한국국대급 감독인 박태하는 한국의 선진적 관리리념과 과학적인 훈련방법으로 선수단 화합, 구단장악력, 질높은 훈련, 과학적인 체력관리와 컨디션관리, 뛰여난 경기운영력을 보여주었다. 특히 《박태하시간》은 유명한 화제로 되였다.


4. 직업화운영 뿌리내리기 시작

구단에 대한 직업화 운영의 모식이 형성되고있다. 대담히 구락부 지도층을 개선하고 선수단 구성, 외선선수 인입, 선수기용 등 팀에 관련해서는 감독에게 절대적 권리를 주었다. 이로써 이왕처럼 여러가지 잡음이 있던 현상을 제거했다. 연변축구계 지도자들과 몇번 만났을 때도 감독권한에 관계되는 일에는 《감독이 알아서 할 일이다》고 못을 박았다. 앞으로 팀에 저조가 있더라도 감독진에 대한 믿음에 흔들리지 말아야 배가 산으로 올라가지 않는다.


5. 팬들이 다시 경기장으로

발길과 마음까지 떠나가던 팬들을 다시 경기장으로 몰려오고 축구입장권이 매진되는 즐거운 비명을 지르고있다. 축구경기가 있던 날이면 맥주축제가 되던 지난날이 되돌아오면서 《불타는 토요일》이라는 신조어로 새로운 축구팬문화가 자리잡고있다. 《수박할머니》의 선행, 입원중인 84세 로축구팬에 대한 구단관계자의 방문 등 구락부와 팬들의 관계가 량성순환을 가져왔다. 연변식 《붉은 악마》 응원문화도 륜곽이 보이고있다.


6. 원정경기장이 《연변팀 홈장》으로

연변팀의 원정경기때면 현지에 있는 조선족과 연변출신의 축구팬들이 운집해 원정경기장을 《연변팀의 홈장》으로 만드는 이색풍경을 출연하고있다. 국내에 연변팀처럼 전국각지에 이렇게 많은 팬층을 확보한 팀은 없다. 이는 민족대이동으로 많은 조선족들이 국내 각 도시에 산재해 살고있기때문이며 더 중요한것은 축구를 즐기는 우리 민족에게서 축구는 하나의 민족정신과 민족자부심을 보여주는 플래트홈이기도 하다. 앞으로 구락부에서 외지팬들에 대해 진정 실제적인 관심과 배려가 필요하다.


7. 새로운 연변팀풍격 형성되기 시작

한때 중국축구무대를 선후로 들썽이던 리호은의 장백선풍, 최은택의 오동선풍, 고훈의 거물사냥군에 뒤이어 박태하의 닥공(주: 닥치고 공격)돌풍이 불어치고있다. 원정에서도 전방위 공격축구, 홈에서는 항상 이기는 경기를 한다는 《닥승》전략, 과학적인 체력훈련을 바탕으로 산생된 《박태하시간》 전술, 연변선수들의 특유의 기질이 반영된 우리식 지면배합축구 등으로 갑급무대에서 인기매력팀으로 되였다.


8. 외적용병 삼각편대의 위력

올해 연변팀 실력이 질적인 도약으로 강팀이 된것은 수준높고 팀 색갈에 알맞는 외적선수의 인입이 중요한 성공인소의 하나다. 가장 성공적인 인입으로 불리는 하태균의 결정력과 최전선 챨튼의 지혜, 중원의 스티븐의 승부근성은 팀에 잘 녹아들면서 무려 23꼴중에 20꼴을 몰아쳤다. 지난해 실패작이였던 선수입인과 대조적으로 적재적소 수혈의 중요성을 말해준다.


9. 국내파들의 성장과 활약

특히 국내파들이 필요시에 제몫을 다해주면서 실력이 빠르게 성장하는 모습이다. 지문일의 선방, 리훈의 파괴력, 김파의 저돌적인 공격, 박세호의 중원의 여유있는 장악력, 조명과 최인의 찰떡궁합, 오영춘과 강홍권 두 날개의 화력지원이 날로 익어가고있다. 한편 조명의 실력으로 튼튼해진 수비벽과 배육문의 경험으로 다져진 중원의 수비벽은 국내선수 인입의 정확성을 보여준다.


10. 운이 돌아왔다

지난해 연변팀에 지지리도 없던 운이 돌아왔다. 사실 운은 많이는 실력과 노력의 결과이지만 축구승부는 운도 중요한 요소다. 올 전반기 연변팀은 수차 행운의 신이 찾아왔다. 몇경기 뒤진 상황에서 뒤집거나 마지막 최후 몇초간에 기적같이 만회꼴을 만들면서 무패의 신화를 만들었다. 절대적 실력이 없는한 15경기 무패라는것은 참으로 운이 따라주지 않으면 안된다. 그러고보면 박감독도 복장이다. 후반기에도 연변팀이 행운이 함께 하길 바란다.



5대 과제:

1. 3점 경기를 많이 만들어라

후반기는 3점을 따는 승전경기를 많이 해야 한다. 적어도 9경기 정도는 승전해야 슈퍼리그 진출의 60점 선을 안전하게 넘길수 있다. 지난해 슈퍼리그에 진출한 중경과 석가장팀은 전반기만 각기 11승과 10승을 올리며 점수를 쌓았다. 현재 무려 6개 팀이 한두경기 점수차로 추격혼전을 벌이는 상황이기에 일반팀과는 이기는 경기를 하고 경쟁적수들과는 적어도 지지말도록 최선해야 한다.


2. 자유축을 활용하라

현재 연변팀의 공격에서 가장 부족점은 코너킥을 비롯한 자육축을 통한 득점력이 너무 낮은것이 숙제로 남아있다. 공격축구를 구사하기에 연변팀은 코너킥을 껨마다 많이 얻고있지만 절대대부분이 랑비된다. 자유축에서도 지난해 지충국같은 선수처럼 한방 해주는 선수가 아직 없다.

연변팀 선수들의 특점에 맞는 코너킥과 자유축에 대한 전술제정과 이 면에 대한 훈련이 아주 필요하다.


3. 밀집수비를 뚫으라

현재 연변팀이 1위를 달리는 강팀으로 소문나면서 강팀들까지 연변팀을 만나면 울바자를 치고 밀집수비를 하고있다. 또 연변팀을 강적으로 보고 깊이 연구하기에 거의 비밀이 없다. 자유축 활용을 하는 한편 중원에서 원거리슛을 많이 주문하며 밀집수비를 타개하는 전술을 내놓아야 한다.


4. 만약경우 대비책 비축

현재 우리팀은 꼴을 너무 외적선수에 의뢰하고있다. 리훈, 김파 등 국내파들이 올라오고있지만 속도가 늦다. 국내파 선수들에 대한 득점의욕과 대담성을 주문해야 한다. 사실 연변팀이 공격에서 외적선수 의뢰도가 높다. 특히 하태균은 주요 득점원일뿐만아니라 전방의 전략거점으로 대방수비병력을 대량 소모하며 현재 연변팀에서 그 비중이 아주 크다. 만약의 경우 하태균이 부상이나 경고루적 등으로 출전하지 못할 경우 대비책을 미리 세워야 한다.


5. 축구장밖의 자원

박태하감독은 《외적 변수가 없다면 누구든지 이길수 있다는 생각이 들었다》고 하면서 팀의 실력을 확신하고있다. 그러나 후반기에 들어서면서 슈퍼리그 경쟁이 치렬해질것이고 여기에 갑급보존팀들간의 생사경쟁도 가세하면서 각종 경기장이외의 인소가 발생길수 있다. 미리 대비책도 쌓고 필요시의 확실한 통로를 개척해놓아 권익을 수호해 감히 업신여기지 못하도록 연성실력을 보여주어야 한다. 적당한 기회에 슈퍼리그 진출도 공개 선언하고 주류매체에 여론조성도 하면서 전략적 보호를 받을 필요도 있다.


편집/기자: [ 한정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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