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만가수 타오저(陶喆, 도철)가 지난 7일 대만 타이베이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최근 불거진 본인의 불륜설 파문과 관련해 공식적인 사과를 하면서 화제를 모았다.
타오저는 지난달 자기보다 24세 어린 양쯔칭(楊子晴)과의 외도 논란과 함께 불륜설에 휩싸여 왔다.
(사진=애플데일리)
기자회견에서 타오저는 결혼 후 불륜을 저질렀다는 잘못을 스스로 인정하며 반성하는 모습을 보였다. 그는 세 번이나 허리를 숙이며 진심으로 공식적인 사과를 했으며, 눈물을 흘리면서 이번 일을 너그럽게 용서해준 부인 지앙페이롱(江佩蓉, 강패용)에게 "미안하며 고맙다"고 전했다.
<타오저와 불륜 상대 양쯔칭이 주고 받은 문자>
<홍콩 동방일보 관련 보도 내용(2015.07.08)>
타오저는 이어 “한평생 부인만 사랑하겠다. 나의 이번 잘못이 작은 것은 아니지만, 절대 이혼하지 않을 것이다”라고 언급했다. 그는 2010년 양쯔칭을 만나 교제했던 사이로 결혼 이후도 문자로 계속 연락했던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타오저는 언론에 공개된 양쯔칭과의 주고 받았던 위챗(We Chat) 문자가 양쯔칭에 의해 편집된 것이라고 밝히며, 본인이 보유하고 있는 문자내용을 기자회견에서 공개하는 등 양쯔칭과의 불륜의 주동성이 자신에게만 초첨이 맞춰진 것에 대한 억울함을 드러내기도 했다.
한편 타오저는 중화권을 대표하는 유명가수로 지난해 8월 17살 연하인 지앙페이롱과 결혼했다. [홍콩타임스 이의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