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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탈락위기' 레알-바르샤, 엘 클라시코 결승은 설레발이었나

[기타] | 발행시간: 2012.04.19일 11:46
[엑스포츠뉴스=조용운 기자] 엘 클라시코 더비가 유력하다던 올 시즌 챔피언스리그 결승 예상은 설레발이었던 걸까. 스페인의 두 거함 레알 마드리드와 FC바르셀로나가 나란히 4강 탈락 위기에 몰렸다.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는 18일과 19일(이하 한국시간) 양일에 걸쳐 열린 '2011/12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4강 1차전에서 각각 바이에른 뮌헨(독일)과 첼시(잉글랜드)에 발목 잡히며 결승 진출에 빨간불이 켜졌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이에른 원정서 선제골을 내준 후 동점까지 잘 따라붙었지만 종료 직전 결승골을 허용하며 1-2로 패했다. 바르셀로나도 첼시 원정서 무득점에 그치며 0-1로 무너져 결승 진출을 장담할 수 없게 됐다. 두 팀 모두 안방에서 2차전을 남겨두고 있으나 1차전을 내준 것은 분명 좋은 소식은 아니다.

당초 8강 대진이 확정된 후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결승 맞대결을 예상하는 이가 많았다. 대진표에 따라 두 팀이 만나려면 결승밖에 없었고 강력한 모습으로 4강에 오르면서 엘 클라시코 결승은 본격적으로 대두하기 시작했다.

두 팀은 지난 110년 동안 여러 무대서 자존심 싸움을 벌였다. 그러나 유독 한 무대, 챔피언스리그 결승전에서는 단 한 번도 대결을 벌이지 않은 것도 엘 클라시코 결승을 기대케 하는 이유였다. 역대 챔피언스리그서 만난 것도 4번에 불과했고 지난 시즌 4강 격돌도 10여 년 만에 만들어진 무대였다. 그만큼 챔피언스리그는 두 팀의 만남을 쉽사리 허락하지 않았다.

그러나 올 시즌에는 이야기가 달랐다. 프리메라리가서 압도적인 승률과 승점으로 우승 경쟁을 펼치는 두 팀은 챔피언스리그서도 타 리그 우승팀들을 상대로 다른 세계의 팀이란 극찬을 받으며 승승장구했다.

자연스레 국내는 물론 해외까지 꿈의 무대서 이뤄질 꿈의 매치업에 관심을 모았고 다수의 해외 배팅 업체는 바르셀로나와 레알 마드리드에 가장 낮은 우승 배당률을 책정하면서 결승 맞대결에 불을 지폈다.

이러한 예상은 시작부터 빗나갔다. 막상 4강의 뚜껑을 열고 보니 두 팀은 1차전에서 발목 잡히며 벼랑 끝으로 몰렸다. 레알 마드리드는 바이에른에 시종일관 고전했고 바르셀로나도 첼시의 수비적 대응을 쉽사리 뚫지 못했다. 제아무리 두 팀의 올 시즌 홈 성적이 좋다 해도 무승부만 거둬도 되는 바이에른과 첼시보다 유리하진 않다.

더구나 두 팀은 오는 22일 리그 우승의 향방을 놓고 피할 수 없는 맞대결을 치른다. 선두 레알 마드리드와 바르셀로나의 승점 차는 고작 4점에 불과해 양팀 모두 챔피언스리그 2차전을 생각할 여유가 없다. 챔피언스리그 사상 처음으로 엘 클라시코로 결승전이 치러질 수 있다는 기대감이 설레발로 끝날 수도 있는 이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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