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디넷코리아=임민철 기자)구글이 개발자를 위한 '안드로이드M' 두번째 프리뷰 버전을 공개했다.
첫번째 안드로이드M 프리뷰는 지난 5월말 열린 구글I/O 컨퍼런스 기간에 배포됐다. 앱 권한, 웹 경험, 앱 링크, 모바일 결제, 지문인식 센서 지원, 전원 및 충전 개선 등이 핵심 요소로 언급됐다. (☞관련기사)
구글은 릴리즈노트에서 안드로이드M 환경에서 앱을 개발하거나 테스트 중인 개발자들에게 "가능한한 빨리 여러분의 환경을 두번째 개발자 프리뷰로 업데이트하라"고 권고했다. (☞링크) 왜일까?
미국 지디넷 보도에 따르면 두번째 프리뷰는 플랫폼과 애플리케이션프로그래밍인터페이스(API)상의 변화와 미세한 버그 수정과 개발자들이 제보한 이슈 해소 등을 반영한 버전이기 때문이다. (☞링크)
두번째 프리뷰의 플랫폼 변화는 앞서 공개된 기능 가운데 '앱 권한(App permission)'을 제어하기 위해 이뤄졌다. 앱에서 요청시 어떤 동작을 허용할지 지정할 수 있는 기능인데, 이번엔 단말기의 외장 저장장치에 기록하는 동작도 허용 여부를 지정하는 대상에 포함됐다. 블루투스, 무선랜, 계정, 인증 관련 항목 권한도 바뀌었다.
안드로이드M의 변화요소
인터페이스에도 변화가 있었다. 설정 화면 가운데 새로운 메모리 현황 보기 부분이다. 기존엔 시스템에서 어떤 앱이 메모리를 얼마나 점유 중인지 각각을 보여줬는데 이제는 전반적인 사용 현황을 제시하고 있다는 지적이다. 기존과 같은 각각의 앱이 사용하는 메모리 현황도 하위 메뉴를 통해 여전히 확인할 수 있다.
두번째 프리뷰는 개발 및 테스트를 위한 소프트웨어개발도구(SDK)와 넥서스 및 에뮬레이터에서 돌아가는 '시스템이미지'를 포함한다. 개발자는 SDK매니저를 통해 새로운 툴을 내려받을 수 있다. 시스템이미지는 OTA 업데이트 방식 또는 수동 다운로드가 가능하다.
개발자들에겐 사용자들이 허용하지 않은 권한이 뭔지 엡에서 인식할 수 있는 도구가 제공된다.
안드로이드M 프리뷰에선 아직 '안드로이드포워크'가 작동하지 않는다. 유튜브 앱에서의 영상 공유를 포함한 기능들을 쓸 수 없다는 설명이다.
안드로이드 개발자 블로그에 제시된 변화 가운데 스타일러스 버튼이 입력됐는지 파악할 수 있도록 추가된 블루투스 스타일러스 API와 기기에 마이크가 달려 있을 경우 이를 인식하기 위한 미디어API가 추가된 점이 언급됐다.
구글은 안드로이드M 최종판을 내놓기 전에 이번 분기 중 세번째 프리뷰를 추가로 선보일 계획이다. 이 버전에서 제공되는 플랫폼과 API 상태는 거의 최종판에 가까운 것이 될 것이라고 한다.
임민철 기자(imc@zdnet.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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