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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7회 좋은 선생님6]학생들에게 인기 짱 남자선생님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4.19일 13:17
심양시 혼남신구조선족학교 리재룡담임교원을 찾아

학생들이 그들의 절친인 리재룡선생님과 함께


《임금마마, 드릴 말씀 있나이다》,《무슨 일인고?》… 력사시간 학생들이 저마끔 력사인물 배역을 맡아 《공연》에 몰입하면 교실은 유쾌한 웃음소리로 가득 찬다.

조용하기보다는 학생들의 말소리로 흥성흥성한 이 교실은 심양시 혼남신구조선족학교 7학년 1학급이다. 독특한 방식으로 력사과를 가르치는분은 이 학교 유일한 남자 력사교원인 동시에 학급담임인 리재룡(42세)선생님이다.

《력사시간입니다. 마음껏 말하세요.》

력사과당내용을《공연》하는 학생들을 지도하는 리재룡선생님


남자교원이 극소수인 민족교육터전에서 17년째 꾸준히 사업해온 리재룡선생님의 꽁무니에는 항상 아이들이 졸졸 따라다닌다. 학생들과 끈끈한 정을 이루기 위한 리재룡선생님의 비결이라면 《아이들이 속심말을 털어놓을수 있는 대상으로 되기 위해 많은 공을 들인것》이다.

그는 《교원으로서 가장 큰 관심사가 아이들 성적과 인생관이 아니겠나요.》 하며 《70-80%가 결손가정 자녀인 이들이 가장 수요하는것은 소통입니다. 곁에 부모가 없다보니 말하고싶은것이 있어도 애들은 마음속 말을 할 대상이 없는 곤혹이 있는겁니다. 아이들이 속심말을 저한테 훌훌 털수 있도록 애들과 친해지는것이 저한테는 가장 큰 숙제입니다.》라고 말한다.

자신이 맡은 학과인 력사시간에 그는 강의를 재미있게 하는 동시에 아이들을 력사《표현》에 참여시켜 말을 많이 하게끔 인도해준다. 과당시간외에도 그는 남학생들과 축구, 녀학생들과는 배구, 배드민톤 등 체육유희를 조직해 아이들과 부딪치고 뛰놀며 거리를 가까이한다. 또한 일주일에 한번씩 특정 주제를 정해 반회를 조직하면서 애들과 말을 주고받으며 그들의 발언을 긍정해주고 칭찬해준다.

《아이들에게 진심을 주면 아이들도 다 알아준다》는 리재룡선생님, 학생들의 마음을 읽기 위한 그의 노력은 아이들의 빈 가슴을 채워줬고 그들의 학습흥취를 불러일으켰으며 또한 자신심을 키워주고있다.

아이들에게 심어줄것은 무엇보다도 바른 인성

담임으로 있으면서 그를 항상 고민하게 하는것이 바로 학생들의 인간됨됨이. 청춘기에 처한 초중생들이다보니 이들의 심리상태에 더욱 신경써야 할것은 물론 우리 아이들한테 한평생 도움이 될수 있는 무언가를 심어주고싶은것이 리재룡선생님의 바람이다.


과거 무단결석으로 문제아이로 꼽혔던 이철(가명)은 현 유용한 사회인으로 살아가면서 항상 리재룡선생님한테 고마움을 전한다. 학교에 왔다가는 도망을 반복하던 그가 가출했을 때 밤 늦게까지 자신을 찾아다닌 리재룡선생님이였기때문이다. 가출해 친구집에서 방황하던 이철은 뜻밖에 나타난 선생님으로부터 큰 감동을 받으면서 그후부터 새 길을 걷기 시작했던것이다.

이철학생을 관심하듯 리재룡선생님은 모든 학생들을 자신의 자식 키우듯 옳바르게 키우기 위해 정성을 다한다. 하지만 정작 자신의 가정에 대해서는 만점 가장은 아니였다. 담임교원으로 바쁘게 지내다보니 아이가 어렸을 당시에도 아침 7시에 출근해 저녁 10시에 집에 도착했던 때를 생각하면 지금도 안해, 딸한테 미안하다고 한다. 그래도 가족이 자신이 하는 사업을 지지해주고 리해해주니 그만큼 고마운 일이 없다고 한다.


사업기간 리재룡선생님은 우수담임, 골간교사 등 수두룩한 영예를 따냈고 그가 쓴 론문《중학력사과 정경식(情景式)교학》,《가정방문의 학문》 등은 각각 료녕성, 심양시 우수론문으로 선정되기도 했다.

편집/기자: [ 최화,신정자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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