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관광지로 유명한 인도양의 도서국가 몰디브가 외국인의 토지 소유를 허용하는 조치를 내놓은 것으로 알려졌다.
몰디브 의회는 외국인 투자 유치를 위해 10억 달러 이상을 투자한 외국인들이 토지를 영구 소유할 수 있도록 허용하는 법안을 표결로 통과시켰다고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가 24일 보도했다.
토지의 70% 이상을 간척을 통해 조성해야 한다는 점이 전제 조건이 된 이 법안은 지난 22일 의회에서 83%의 찬성률로 통과돼 현재 압둘라 야민 대통령의 최종 승인을 기다리고 있는 중이다.
리조트를 운영하는 외국 기업들에 토지를 최장 99년간 임대해주고 있는데서 한 발짝 더 나아가 토지를 아예 영구 소유할 수 있도록 한 조치다. 몰디브는 인도양 적도상에 1천192개의 작은 섬과 환초, 암초들로 이뤄져 있다.
몰디브는 현재 국제공항이 있는 섬과 수도 말레를 잇는 1.4㎞의 다리를 건설하기 위해 중국의 투자유치 및 지원을 추진하고 있다.
몰디브 정부는 이번 조치는 대규모 외국인 투자를 유치하기 위해 필요한 조치라고 설명했다. 종합