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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향민 촌장 새농촌 건설에 날개 달다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2.04.20일 14:01
고향을 "도문시 새농촌건설 가장 빠른 마을"로 만든 수남촌 라철룡촌주임

인터넷에서 여러가지 정보를 찾아내는 라철룡주임

도문시 석현진 수남촌은 “지난 2년간 도문시 51개 촌중에서 새농촌 건설 년간속도(年速)가 제일 빠른 촌”으로 평가, 지난해 도문시 농촌사업 총화대회에서 수남촌 라철룡주임(48세)이 경험소개를 했다.


수남촌의 이런 릉곡지변(陵谷之变)은 라철룡이 촌민위원회 주임으로 당선된후 단 2년만에 일어난 변화라고 한다.

수남촌의 경험은 새농촌건설에서 촌간부의 역할이 아주 관건적인것이라는것을 잘 보여주는 전형실례다.

2년간 해놓은 굵직굵직한 마을 대사들

2년 남짓한 동안에 라철룡이 촌민들을 이끌고 안된다던것을 가능하게 만든 일들을 몇가지만 꼽아보아도 굵직굵직하다.

남방으로부터 해보식용균생산항목을 유치해 비닐하우스 식용균재배면적이 10헥타르에 달하는 전 성에서 제일 큰 식용균재배기지를 건설하였다. 해보식용균의 년간 생산액은 500만원 이상에 달할것으로 전망.


조선에서 블랙초코베리(黑豆)묘목을 인입해 지난날 메돼지피해로 전전긍긍하던 50헥타르 황무지에 블랙초코베리생산기지를 건립하였다. 블랙초코베리의 년간생산액은 300만원에 달할것으로 전망.


해당 부문과 합작해 60헥타르나 되는 촌 묘포장을 건설.


해당부문의 자금지지와 자기의 인맥관계를 리용해 7킬로메터의 흙길을 콩크리트길로 탈바꿈시켰고 악취가 풍기던 물도랑을 새로 수건하고 길 량옆에 화단을 만들고 마을곳곳에 6000여그루의 관상용나무를 재배.


50채의 벽돌기와집도 새로 지었다. 초가집개조는 기술일군을 제외한 모든 로력을 당지 로력을 채용한데서 초가집개조에서 농민들이 적어서 수백원, 최고로 6000여원의 수입 기록.


남다른 비책으로 외지사람들에게 양도했던 80헥타르의 밭을 몽땅 회수해 촌민들의 기쁨은 물론 해당부문이 감탄.


국가에서 농민들에게 주는 초가집 개조 보조금을 쟁취하기 위해 집집이 찾아다니며 설복하여 새집에 이사를 하고도 낡은 집을 허물지 않고 버티던 28채의 헌집들을 하루새에 철거.

마을사람들 마음 단합시킨 비결

수남촌에서 나서 자란 라철룡은 촌 공청단지부서기, 민병련장을 지낸 마을이 토배기다. 또 후에는 마을 첫사람으로 기업도 차리고 로씨야와 조선 나들이를 하면서 식견도 넓히고 돈도 번 신형의 농민이다.

2010년 8명 경쟁자를 물리치고 촌 세대주로 된 라철룡은 《새 농민이 새로운 특색농촌을 건설한다》는 리념으로 새사유 새관념을 내세우는 개척형 리더로 출마했다.


수남촌은 2005년까지만 해도 경작지가 200헥타르, 4개 자연툰, 8개의 촌민소조, 403세대에 1205명의 인구가 있었는데 몇해전에 논이 경제개발구로 징용되고 원주민들이 도회지로 빠져나간데서 지금은 호수가 208세대에 인구도 720명으로 줄어들었다. 특히 원주민의 이동으로 그 자리를 메운 외지민들은 관리하는 사람이 없다보니 마을은 너절한 쓰레기무지와 악취로 스산했다.


우선 촌민들에게 믿음을 주고저 도문에 있던 집을 처리하고 수남촌에 새 집을 짓고 이사해왔다.


그는 주임선거때 경쟁대상을 동반자로 생각하고 속심을 나누면서 촌 발전의 설계도를 그리고 촌민들에 신입해 마을사람들을 한마음으로 만들었다.

각종 제도를 엄격하게 제정하고 확실하게 집행하였다. 정기적인 촌민대표(21명)회의를 소집해 대사를 결정하고 촌민대표회의 결정은 촌주임, 회계, 부녀주임이 저마다 기록하고는 지장을 찍고 사진으로 보관서류를 남겼다. 10명이상 대표들이 결정한 일은 무조건 그대로 집행하였다. 촌재테크(理財)소조, 촌민감독소조를 건립하여 상호 감독조직사업을 정규화했다.


《누가 처음부터 착오를 지려 하겠는가? 일을 오래 하다보면 교오가 생기고 욕심이 생긴다. 촌사업도 엄격한 감독제도로 미연에 착오를 방지해야 한다.》고 그는 말한다.



《그가 된다는 일 우리는 무조건 따릅니다》


기자를 만난 사람들은 인솔자로서 라철룡의 뛰여난 리더십에 이구동성이다.


지난 12일 기자가 온다는 소식을 듣고 수남촌 로인들이 자발적으로 한집에 모여서 촌주임을 자랑하겠다고 학수고대했단다.

수남에 시집온지 40년, 한뉘 부녀대장을 지냈다는 촌독보조 리금순회장은 《가사(家事)도 국사(國事)다》고 화두를 떼더니 이렇게 라철룡을 평했다.


《촌을 맡기자니 처음에는 믿기 어려웠고 겁까지 났습니다. 그가 몇년사이에 어디에 가서 무엇을 했는지를 누가 알겠습니까? 우리는 겨우 4표 차로 선거된 그에게 조장직도 안 맡기려고 했수다. 그런데 지내보니깐 사심이 없고 하겠다는 일은 꼭 해내니깐 점점 다른 눈으로 높이 보게 됩데다.》


《 일을 시킬 때 명령을 하는것이 아니라 자기부터 나서 솔선적으로 합니다. 로인들을 동원하여 경상적으로 아침전 마을청소를 하게 되였는데 라촌장은 도문에서 올라와 4시부터 일을 했습니다.》


《촌에 돈이 없으니 자기 돈은 물론 한국에서 벌어온 누이의 돈까지 촌의 일에 씁니다. 종종 우리 상점에 와서 꾸기도 하면서…》


《이젠 그가 된다는 일을 우리는 무조건 따릅니다. 우리 촌을 좋게 건설하기 위해 그렇게 애를 쓰는 그를 봐서라도 로인들이 어찌 집에 앉아만 있겠습니까? 로인들은 자기 집에 반반한 음식이 나지면 라촌장을 대접하지 못해 안달아합니다.》


리금순회장의 자랑은 그칠줄 몰랐다.




올해만도 근 30세대 , 귀향 촌민들 줄 이어

고향의 변모는 외지로 떠난 원주민들의 귀향열을 올려주었다. 지난해에 이미 5세대 원주민이 귀향, 올해만도 20~30세대가 귀향하려고 준비하고있다.


라철룡은 수남촌의 소중한 력사문화를 발굴해 경제발전과 함께 문화향기가 풍기는 새농촌으로 조성할 꿈을 익히는 작업에 착수했다.

라철룡은 툰사, 촌사 조사에 흥취를 갖고 동네방네서 알만하다는 로인들을 찾아다니며 수남, 토성리, 신선, 고려(지금의 흥진) 등 4툰(지금의 수남촌)의 력사와 문화를 조사정리하였다.


그는 봉오동전투에 투입된 반일부대의 병력, 배치는 물론 일본군의 병력, 추격대장 야스가와 소좌까지 조사해냈고 독립군의 발자취를 따라 봉오동 십자구, 왕청현 대감자, 화룡현 청산리 백운평, 와룡의 천수동, 어랑촌까지 답사했다.

《수남촌은 유서깊은 곳이며 여러가지 우세가 많습니다. 초모정자산, 항일전적지, 도문의 첫 당지부가 성립된 툰(지금의 흥진툰)이 수남촌에 있고 항일투사 홍범도, 최진동, 오중하도 수남에서 활동했으며 조선의 전임총리 연형묵도 수남태생입니다. 비행사도 2명이나 나왔습니다.》


촌 렬사비앞에서 《선렬들의 피는 헛되이 흐르지 않았습니다. 수남촌을 변화시켜 촌민들을 잘살게 하는것으로 보답하겠습니다!》고 맹세했다는 라철룡이다.

사진 글 / 오기활기자

수남촌의 어제(웃 사진)와 변모된 오늘(아래 사진)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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