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동포 최대 밀집지역인 중국 지린(吉林)성 연변조선족자치주의 주요 도시인 옌지(延吉)와 훈춘(琿春)에 두만강 유역 경제개발을 위한 세계무역센터가 건립된다.
3일 현지 매체인 연변일보(延邊日報)에 따르면 연변자치주는 두만강 유역 개발 및 종합국제비즈니스 기능, 중국동포 고유성을 살린 표준도시 마련 등을 목적으로 오는 2018년까지 옌지와 훈춘에 무역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옌지 무역센터는 총 32억 위안을 투입해 10만㎡ 부지에 건축면적 30만㎡로 건립되며, 훈춘 무역센터는 38억 위안을 투자해 13만㎡ 부지에 건축면적 40만㎡ 규모로 건립될 예정이다.
중국기업연합회와 세계무역센터협회 베이징대표처, 지린성 정부, 옌지·훈춘시 정부는 최근 2개 무역센터 건립을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
지린성 정부 관계자는 "옌지와 훈춘에 들어설 세계무역센터가 앞으로 연변자치주, 나아가 두만강 지역의 국제협력 및 경제개발, 사회발전에 중요한 전초기지가 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