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말, 흑룡강성의 봄철 철새 이동 시즌이 거의 끝나가는데, '중국 동방 황새의 고향' 흑룡강 홍하 국가급 자연보호구(이하 홍하보호구)에서 일찍 돌아온 동방 황새들은 사랑의 '결정'을 낳고 번식기에 들어섰다.

"2023년 홍하보호구역으로 돌아와 둥지를 틀고 번식하는 동방황새는 99쌍이였으며 올해는 110쌍 이상에 달했습니다. 현재 일부 황새는 부화하기 시작했으며 현재 홍하보호구역은 세계에서 가장 큰 동방황새 번식 밀도를 가진 지역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라고 홍하보호구 과학연구홍보과 주보광과장이 말했다.

홍하보호구는 삼강평야의 배후지에 위치하고 있으며 총면적은 218평방킬로미터로 수생자원이 풍부하고 생태환경이 우수하다. 1990년대부터 홍하보호구는 동방황새의 인공 유치와 개체군 복원 프로젝트를 시작했으며 인공 둥지의 지속적인 건설, 업그레이드 및 변형을 통해 동방황새 유치 기술은 점점 더 성숙해지고 국내는 물론 세계 학습의 모델이 되였다. 수년 동안 동방황새의 이동, 서식 및 번식을 완전히 파악하기 위해 홍하보호구는 새 다리에 위치 추적기를 설치하고 새 둥지에 비디오 모니터링 장비를 설치하는 등 선진적인 방법을 채택했으며 데이터의 정확성과 실시간성을 보장하기 위해 주 2회 야외 모니터링을 고수했다.

동방황새와 같은 희귀 야생 동물을 위한 좋은 서식지와 번식 조건을 조성하기 위해 홍하보호구는 습지 보호 및 복원 프로젝트를 실시하여 생태 환경을 적극적으로 개선했다. 홍하보호구 보위과 책임자인 란신은 보호구의 다년간의 물 부족에 대응하여 보호구는 습지 생태계의 정상적인 발전을 보장하기 위해 자연 강수와 공학적 보충의 조합을 채택했다고 소개했다.

동시에 보호구의 생태자원 관리를 강화하기 위해 보호구는 63km의 주변 경계를 포괄하는 '천지공' 통합 영상감시시스템을 구축하여 불법어업, 수렵 등 불법행위를 효과적으로 예방하고 단속하여 동방황새 등 희귀 야생동물을 위한 자연생태락원을 조성했다.

출처: 흑룡강일보

편역: 진종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