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밀산시 서일총재항일투쟁유적비 제막행사 거행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08.05일 09:39

(흑룡강신문=하얼빈) 피금련 특약기자, 최성림 기자 = 세계반파쑈전쟁 70주년을 맞이하여 서일총재의 나라독립과 민족해방을 위해 싸운 업적과 정신을 천추만대에 전해가고 중한 량국의 공동항일 투쟁력사를 실증적으로 정립하며 나아가 세계의 평화와 정의를 기원하기 위해 8월 2일, 서일총재 순국지인 밀산시 당벽진에서 서일총재항일투쟁유적비 제막행사가 거행되였다.

  중한량국 인사들의 여러면으로 되는 성원과 지지 특히 한국 제주도 중한기업가협회 정인오(59세)회장, 박재철(61세)회장, 북경일진박원상업무역유한 회사 채광호(56세)리사장 등 인사들의 정성어린 자금지원과 밀산시위통전부, 밀산시민족종교사무국, 밀산시문화광전체육국 등 부문의 공동한 노력하에 건립된 기념비 제막행사에는 김향란 밀산시정부 부시장을 비롯한 정부 각 부서와 사회단체 대표 그리고 특별히 한국에서 제막행사를 위해 온 25명 대표들을 포함해 근 백명의 인사들이 참가했다.

  밀산시인민정부 맹고군 전임부시장, 밀산시민족종교사무국 채명군국장 등 밀산시민족사회 간부들로 구성된 기념비수건위원회가 책임지고 건축허가로부터 기초작업 및 홍색관광 문화브랜드유산으로 승인까지 받은 서일총재항일투쟁유적비는 2000여평방미터의 부지에 길이 6.5미터, 높이 2.5미터, 두께 1미터, 무게가 40여톤에 달하는 화강암으로 구성되였는데 1기공사에만 20여만원의 자금이 투입되였다.

  이날 력사의 흔적이 생생한 현장과 숭엄한 비석앞에서 총재의 삶의 궤적과 순국의 의미, 수난의 민족사를 되새기면서 헌화, 묵념의 시간을 가진 중한인사들은 95년전 이역만리 만주벌판에서 나라 잃은 설음과 재기불능의 아픔속에서 독립을 보지 못한채 스러져간 순국선렬의 애국애족정신에 공명을 느끼고 눈시울을 적시였다.

  만주땅을 질주하던 '독립의 혼', '일제가 가장 두려워한 독립운동가'로 불리운 서일(1881-1921년)은 우리민족 독립운동진영에서 찾아보기 힘든 문무겸비의 거성으로서 종교, 철학, 교육, 무장투쟁 등 여러 면에서 모두 출중한 업적을 쌓았다. 그는 중광단, 대한정의단 북로군정서, 대한독립군단(1920.12월 밀산 평양진에서 건립. 총병력 3500여명, 서일이 총재, 홍범도, 김좌진이 부총재)의 주요한 지도자이며 청산리전투의 가장 핵심적인 인물이다. 그후 '자유시참변'과 지방 비적들의 야습으로 극도의 심신타격을 받은 서일은 지휘자로서의 책임을 통감하고 1921년 8월 26일, 밀산 당벽진 뒤산에서 41세로 순직했다. 한국정부에서는 고인의 공훈을 기려 1962년 건국훈장 독립장을 추서했다.

  한민족의 력사가 살아숨쉬고 있는 밀산은 구한말 일제시대, 기울어지는 국운과 죽어가는 민족의 운명을 되살리기 위해 독립운동가들이 피끓는 에너지를 쏟아부은 곳이며 항일독립운동의 정신적 구심--대종교 총본사(1928-1934년까지)가 있었던 곳이다. 한국독립운동 최초의 해외무장투쟁기지인 한흥동, 십리와, 밀산무관학교, 대흥학교 등 독립운동 사적지가 20여곳이 있지만 력사적 원인과 예산부족 등으로 아직도 많은 유적지들이 표지판도 없이 무성한 나무와 잡초에 뒤덮혀 흔적조차 찾아보기 어렵다.

  "선조들의 흔적과 발자취를 찾는 오고가는 반복에만 그치지 말고 잊혀져 가는 력사를 되살리는 일에 우리 후손들이 실제행동으로 진력합시다", "기념비 건설을 계기로 중한 량국 인민들의 지속적인 우의와 쌍방무역, 력사문화 등 다층차, 고차원의 합작교류를 더욱 촉진해 나갑시다"… 한중 량국 대표들의 절절한 기재감은 제막행사에 참가한 전체 인사들 나아가 모든 평화와 자유를 사랑하는 사람들의 마음속으로 파고드는 한줄기 바람으로 메아리 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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