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오후 8시40분(현지시간)께 중국 산둥(山東)성 쯔보(淄博)시 헝타이(桓臺)현 허우좡촌(侯庄村)에 있는 화학공장에서 대규모 폭발이 일어났다.

이번 폭발은 산둥룬싱(潤興)화학공업과기유한회사의 공장에서 발생했다. 이 공장은 다이니트릴이라는 화학물질을 생산해온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까지 사상자 9명이 있는 것으로 확인됐으며 폭발 원인은 구체적으로 확인되지 않았다. 폭발 인근에 있던 현지인이 촬영해 인터넷을 통해 배포한 동영상을 보면 폭발 규모는 적지 않았던 것으로 보인다.

현지 언론은 폭발지점에서 5㎞ 내에 거주하는 사람들이 진동을 느끼고 일부 가옥의 유리창이 파손될 정도로 폭발 강도가 컸다고 전했다. 폭발지점은 쯔보 도심에 위치한 쯔보역에서 직선거리 15km 떨어진 시외곽의 농촌 벌판에 위치해 있다.

폭발이 일어난 후 큰 불이 났고 소방차 수십 대가 출동해 진화 작업을 벌이고 있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