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열병식 자리 배치로 본 동북아 정치학

[온바오] | 발행시간: 2015.09.03일 23:13

박근혜 대통령이 오늘 중국 베이징 톈안먼 광장에서 열린 전승절 행사의 하이라이트 열병식을 관람했습니다.

열병식이 포함된 중국 전승 행사에 우리 정상이 참석한 것은 이번이 처음인데요.

이번 열병식 참가 전부터 과연 박근혜 대통령이 어디에 앉을 것이냐를 두고 이런저런 예측이 많았습니다.

자리배치는 국가의 위상과 대우를 상징적으로 나타내기도 하는데요.

초청국 정상의 자리배치는 외교 관례상 재임 기간과 연령, 국가 위상 등을 감안해 주최국 정상 좌우로 배치되는 경우가 많습니다.

특히 이번 중국 전승절 행사는 국가 정상급 지도자만 30명, 정부 고위급 대표 19명, 국제기구 대표 10명, 외국 전직 정부요인 6명 등 어느 때보다 많은 60여 명의 VIP 인사들이 성루에 올라 열병식을 참관했는데요.

자, 그럼 박근혜 대통령 오늘 열병식에선 어디에 자리를 했을까요?

박 대통령은 오늘 열병식에서 시진핑 주석의 오른쪽 두 번째에 자리했습니다.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의 오른쪽에 있고요.

박근혜 대통령이 푸틴 대통령의 옆에 있는 것을 볼 수 있는데요.

시진핑 주석의 왼편에는 장쩌민과 후진타오 전 주석을 비롯해 중국 전인대 상무위원들이 자리를 했습니다.

펑리위안 여사는 천안문 성루에는 오르지 않았습니다.

박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의 바로 좌측 옆에 자리할 것이다 라는 예상이 많았는데요.

하지만 예상과는 박 대통령이 시진핑 주석 오른쪽 두 번째에 자리한 것도 특별한 의미가 있는데요.

중국의 전통적 우방인 러시아와의 관계를 감안한 것인 동시에 한중 양국이 '지나치게 친하다' 는 우려가 미국이나 일본에서 나올 여지를 차단하려는 우리 측 의도를 반영한 것으로 보여집니다.

[김한권, 국립외교원 교수]

"특히 한국이 지금 미국과 일본이 의심스러운 눈초리로 부담스럽게 쳐다보기 때문에. 그리고 성루에 올랐을 때 조금 박근혜 대통령보다 두 번째로 대우를 받았던 푸틴 대통령을 시진핑 주석 바로 옆자리에 앉힘으로써 러시아도 존중해 주고 방금 장 학장님께서는 말씀해 주신 대로 한국이 시진핑 주석 바로 옆에서 표정관리라든가 그런 모습이 부담스러울까 봐요. 이런 모습을 보면 한중 사이에 아주 세심한 배려가 있었다고 생각을 합니다."

이 사진은 열병식에 기념식에 참석한 정상들과 기념사진 촬영을 한 것인데요.

시진핑 ... (중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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