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황지영 기자] 미국프로농구 NBA 스타 샤킬오닐이 일일 한국 고등학생이 됐다. 믿을 수 없는 광경, 어떻게 성사된 걸까.
샤킬오닐은 15일 방송된 JTBC '학교 다녀오겠습니다'에서 추성훈, 강남과 한 반이 됐다. 케이티 페리의 노래를 좋아하는 반전의 귀요미였다. 무엇보다 농구에 대한 열정이 가득한 모습으로 학생들과 어우러졌다.
한국 예능프로그램에 샤킬오닐이 출연했다는 소식은 큰 관심을 받았다. 16일 연출을 맡고 있는 김노은 PD는 TV리포트와의 통화에서 "샤킬오닐의 섭외는 드라마틱하게 이뤄진 것은 아니다"면서 섭외 비하인드를 귀띔했다.
샤킬오닐은 글로벌 피트니스 브랜드 리복 농구화 ‘샤크어택’의 주인공으로 한국에 초대됐다. 내한한다는 소식을 접한 JTBC 측은 리복코리아 측과 지속적으로 접촉해 일정을 조절했다고. 리복 프로모션의 일환으로 '학교다녀오겠습니다'에 출연이 성사됐다.
사실 샤킬오닐의 미국 에이전시의 최종허가가 떨어지기 까지 쉽지만은 않는 과정이었다는 후문이다. 김노은 PD는 "서로 운이 좋게 잘 맞아서 진행하게 된 것 같다"고 전했다.
한편 샤킬오닐은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출연 소감으로 "노래도 재밌었고 농구도 즐거웠다. 아주 좋은 시간을 보냈다. 아이들은 어디나 똑같다. 어리고 에너지가 넘친다. 몇몇 아이들은 저에게 NBA 선수가 되는 법을 물었다. 그 꿈을 이루는 법을 알려주기도 했다. 그냥 스스로를 믿는 게 답이다. 언젠가 또 만나자"면서 "감사합니다"라는 말을 남겼다.
황지영 기자 jeeyoung2@tvreport.co.kr /사진=JTBC ‘학교다녀오겠습니다’ 샤킬오닐
TV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