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9월 1일, 림구현 룡조진 민주촌로년협회에서는 마을중심에 자리잡은 촌민문화광장에서 촌로년운동회를 열고 전 촌민 모두가 함께 즐겼다.
항전승리 70돐을 기껍게 맞이하는 한편 귀향정착농가들이 늘어나는 상황에서 촌민문화활동을 활성화하는데 취지를 둔 이번 운동회는 본 촌의 40여명로인들외에도 림구진로년협회와 흥풍촌로년협회의 20여명로인들이 초청되여 어깨겯고 달리기, 손목잡고 달리기, 제기던져넣기, 문구놀이 등 여러가지 경기종목에 참가해 시종 웃음소리, 박수소리속에서 힘과 지혜를 겨루었다. 박금선 (78세) 안로인은 달리기 등 3개종목에서 우수상을 따냈고 류검 (84세) 로인은 차례진 종목마다 선뜻나서서 관중들의 박수갈채를 받았다.
오후에는 오락을 벌이였다. 문화광장에는 새장구소리 둥둥 울리고 춤곡이 흥겹게 흘러 한복차림의 로인들은 곡에 맞춰 춤을 추었다. 뒤이어 최춘옥, 박대복 (녀맹인)이 독창을 이끌어 로인들마다 손벽에 맞춰 노래를 즐겁게 불러 활기로운 모습을 보여주었다.
이날 오주선촌지부서기는 인사말에서 우리 마을이 살기좋은 일품동네로 거듭나기까지는 로인님들의 고생이 매우 컸다고 로년협회의 역할을 긍정, 칭찬하였다./한문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