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4일, 워싱턴 레드먼드에서 MS와 바이두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마이크로소프트(MS)가 '윈도우(Window) 10'의 중국 내 보급을 확대시키기 위해 바이두(百度)와 협력키로 했다.
중국 IT 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24일(현지시간) MS는 워싱턴 레드먼드에서 중국의 인터넷 검색업체 바이두와 전략적 업무제휴를 체결했다.
이번 제휴의 골자는 마이크로포스트는 윈도우 10에 도입된 새 브라우저 '에지'에서 바이두를 중국의 대표 검색사이트로 채택하고 바이두는 윈도우 10의 중국 내 보급에 협력하는 것이다.
'윈도우 10'은 PC, 태블릿, 스마트폰에서 함께 돌아가는 최초의 MS 운영체제로 지난 7월 29일 정식으로 발매했다. MS는 '윈도우 10'에서 간판 검색 소프트였던 '인터넷 익스플로러' 브라우저를 없애고 '에지'를 도입했다.
이번 협력으로 중국 윈도우 10 사용자들은 윈도우 10에 탑재된 새 브라우저의 기본 홈페이지 및 검색 엔진으로 바이두를 쓸 수 있게 됐다. 바이두는 향후 중국 네티즌들이 '윈도우 10'을 체험하고 현재 사용되고 있는 '윈도우 7'과 '윈도우 8'을 '윈도우 10'으로 무료 업그레이드 하는 것을 도울 예정이다.
또한 검색용 유니버셜 윈도 애플리케이션, 비디오, 클라우드, 지도앱을 윈도10용으로 제공하기로 했다. 바이두와의 협력에도 MS가 자체 개발한 빙 검색 엔진 기반한 코타나 디지털 개인 비서 서비스는 중국 사용자들에게 계속 제공된다. 윈도10의 기본 검색 엔진 역시 빙이 탑재된다. [온바오 한태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