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간스포츠 김진석]
김태희는 간암 2기고 시청자들은 홧병이 생길 지경이다.
SBS 수목극 '용팔이'가 종영 한 회를 남겨두고 엉뚱한 곳으로 빠져 갈 길을 잃었다.
드라마 초반 누워 있던 김태희(한여진)는 일어난지 얼마 되지도 않았는데 간암 2기에 걸렸다. 다시 누울 처지에 놓였다.
30일 방송된 '용팔이'에서 김태희의 환각 상태는 심각했다. 조현재 환각을 보고 행사장에서 쓰러지며 건강이상을 드러냈다. 이어 병원으로 옮겨진 김태희는 "아무 이상이 없다"는 진단을 받았다.
그러나 같은 시각 채정안(이채영)과 일당은 콧노래를 불렀다. 채정안은 "벌써 간암 2기다. 게다가 헛것도 본단다"고 좋아했다. 복수를 꿈꾸는 상황.
채정안은 죽은 조현재(한도준) 복수를 위해 김태희에게 몰래 약을 탄 물을 먹여왔다. 김태희는 간암 2기에 죽은 조현재의 환각을 볼 정도로 건강이 악화됐다. 채정안은 이후 김태희 물에 약을 타는 등 가사도우미까지 매수했다.
김태희는 주원(김태현)을 찾아가 "13층에서 내려오겠다. 금방 다녀 올테니 받아달라"고 당부했다. 재회의 키스 후 귀가했지만 채정안의 편으로 돌아선 최병모(비서실장)는 박현숙(여집사)에게 다시는 김태희와 주원을 만나게 하지 말라고 경고했다.
드라마는 단 한 회만을 남겨 뒀다. 간암에 걸리고 환영을 보는 김태희의 운명은 어찌되며 채정안의 복수는 성공할지 또 주원은 더이상 왕진을 나가지 않는 지. 이 모든게 한 회에 해결될지 모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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