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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저께TV] '용팔이' 주원-김태희 이별, 결국 갑과 을의 비극

[기타] | 발행시간: 2015.09.25일 07:00

[OSEN=이지영 기자] 김태희와 주원이 헤어졌다. 살아온 환경이 너무 달랐던 두 사람이 함께 살아가는 일은 역시 쉽지 않았다. 자신이 살기 위해서는 상대방을 죽여야 하는 세상에서 살아왔던 김태희. 돈 때문에 물불 안가리기는 했지만, 더불어 살아가는 세상에 길들여져 있던 주원. 늘 ‘갑’이었던 김태희와 늘 ‘을’이었던 주원이 다시 합쳐질 수 있을까.

SBS 수목극 ‘용팔이’는 재벌 상속녀와 속물 외과의사가 만나 벌어지는 이야기를 그리고 있다. 이복오빠 도준(조현재)에 의해 식물인간 상태로 방치됐던 여진(김태희)은 외과의사 태현(주원)을 만나 갇혀있던 병실에서 탈출한다. 이후 여진은 오빠에게 뺏긴 회사를 되찾기 위해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결국 한신그룹의 주인이 된다.

그때부터 여진의 피냄새나는 복수는 시작된다. 자신을 병실에 가두었던 사람들을 하나씩 죽이기 시작한 것. 심지어 도준은 자신과 똑같은 식물인간으로 만드는 소름끼치는 복수를 했다. 24일 방송에서는 자신의 전 남친의 아버지 최회장(고인범)이 도준을 요구하며 전쟁을 선포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자신의 아들이 도준에 의해 죽임을 당했다는 사실을 알게된 것.

여진은 초반 최회장의 요구를 들어주지 않고 전쟁에 맞섰다. 그 사이 여진의 복수극을 안타깝게 바라보던 태현은 도준을 탈출시키지만, 이를 안 최회장 측 부하들에 의해 도준은 결국 살해를 당한다. 여진은 이 모든 상황을 알고 있었지만 도준이 최회장에 의해 죽게되길 바라며 방관했다.

태현은 여진에게 실망한 기색을 비추며 “당신을 살린 것을 후회한다”고 눈물을 흘렸다. 여진은 태현에게 사과를 하며 모든 특권의 온상인 한신병원 12층을 없애겠다고 하지만, 태현은 “12층이 없어지면 당신이 서 있는 곳, 13층도 무너진다. 그냥 나와 함께 이 땅으로 내려와 풀냄새 맡으며 살자”고 한다. 하지만 여진은 “소풍은 끝났다. 나는 내가 있어야 할 곳, 악어의 늪으로 돌아왔을 뿐이다”고 태현을 따라살 수 없다고 말했다.

애초 너무 다른 환경에서 살아왔던 두 사람. 늘 ‘갑’이었던 여진과 늘 ‘을’이어야 했던 두 사람의 간극은 너무 컸다. 사랑이라는 감정으로 잠시 가까워질 수 있었지만, 현실에 돌아오자 그 차이는 분명하게 드러났다. 하지만 태현과 여진의 끝이 여기가 아니길 기대한다. 두 사람이 나눈 감정들이 현실을 이기길, 두 사람의 차이를 메우는 답이 되길 기대해 본다.

/ bonbon@osen.co.kr

OSE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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