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전세계 난민이 6000만명을 넘어서 3800만명 규모였던 10년전과 비교할 때 약 2배 가까이 늘어났다고 유엔이 5일(현지시간) 밝혔다.
유엔난민기구(UNHCR) 최고대표 안토니오 구테레스는 이날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린 UNHCR 집행위원회에서 최근 12개월간 이라크와 수리아 사태로 150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으며 남수단에서 50만명, 부룬디에서 19만명, 예멘에서 110만명, 리비아에서 30만명의 난민이 발생했다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중남미에서도 갱단폭력을 피해 수만명이 안전한 곳을 찾아 탈출했다면서 중앙아프리카공화국, 나이제리아, 우크라이나, 꽁고에서도 난민이 계속 발생하고있다고 말했다.
구테레스대표는 매일 발생하는 난민수도 2010년 만 1000명에서 지난해 4만 5000명으로 4배 이상 증가했다고 전했다.
한편 구테레스는 UNHCR에 지난해 33억딸라의 기부금이 전달됐지만 인도적예산으로는 부족하다면서 아프리카에 14곳의 난민 캠프를 새로 만들어야 하고 7곳은 규모를 키워야 하는데 2억 1500만딸라의 비용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편집/기자: [ 리미연 ] 원고래원: [ 본지종합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