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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주요 B2C 사이트, ‘한국제품 전용관’ 개설 붐 "왜?"

[온바오] | 발행시간: 2015.11.02일 21:06

▲ 징둥상청 한국관.

중국에서 전자상거래가 급속도로 발전하고 있는 가운데 현지 주요 B2C 전자상거래 사이트에 한국관 개설 붐이 일고 있다.

한국무역협회 베이징지부가 최근 발표한 '중국 내 B2C 전자상거래와 해외직구 동향' 보고서에 따르면 올 초까지만 해도 중국 내 주요 B2C사이트에 한국전용관이 전혀 없었으나 최근 중국 B2C시장을 주도하고 있는 텐마오(天猫)·징둥(京东)·쑤닝이거우(苏宁易购) 등 3대 사이트가 모두 한국제품 전용관을 개설하고 한국 제품 판매에 적극 나서고 있다.

중국전자상거래연구센터가 발표한 지난해 중국 B2C 사이트 시장점유율에 따르면, 알리바바그룹 산하의 톈마오가 59.3%로 1위를 차지했으며 다음으로 징둥이 20.2%, 중국 내 주요 전자제품 유통업체인 쑤닝(苏宁)그룹 산하의 쑤닝이거우가 3.1% 순으로 나타났다. 이들 3개 업체의 점유율을 합치면 중국 전체 B2C 시장의 80%를 넘는다.

가장 먼저 한국관을 개설한 사이트는 징둥으로 지난 3월 개설했다. 한국관에서 판매 중인 제품은 화장품이 가장 많으며 다음으로 식품, 의류, 가방, 영유아용품 순이다.

중국 내 최대 B2C 사이트인 톈마오는 지난 5월 첫 국가관으로 한국제품 전용관을 개설했으며 쑤닝 역시 같은달 한국관을 개설했다. 톈마오에서도 역시 화장품, 의류, 식품, 가전제품, 영유아용품 등이 주로 판매되고 있으며 쑤닝에서는 화장품 위주로 판매되고 있다.

수입식품을 많이 취급하는 것으로 유명한 1호점(1号店) 역시 한국관을 개설해 과자, 김, 음료수, 유자차 등 식품을 판매하고 있다. 중국 내 유명 전자제품 기업인 궈메이(国美)도 한국관을 개설키로 하고 준비작업에 착수하여 조만간 한국관을 오픈할 예정이다.

한국 제품만 취급하는 해외 직구 전문사이트도 10여개에 달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중 미타오(蜜淘)는 한국제품 판매에 집중하는 것으로 유명해 자칭 '한국 면세점'이란 슬로건을 내걸 정도다.

지난해 3월 운영을 시작한 미타오는 설립 초기 다양하게 외국 제품을 취급했으나 중국 시장에서 한국 제품의 가능성을 높게 보고 올해부터는 한국 화장품과 의류, 가방, 식품 등 위주로 마케팅을 전개하고 있으며 빠른 제품조달을 위해 한국에 전문 물류창고까지 설립한 상태이다.

보고서는 이같은 한국관 개설에 대해 해외직접구매(해외직구)를 선호하는 쇼핑족인 이른바 하이타오족(海淘族)이 크게 늘어나고 있기 떄문이라고 분석했다. 하이타오족 규모는 지난해 2천만명에서 올해는 20% 증가한 2천4백만명에 달했으며 오는 2018년에는 3천6백만명으로 증가할 전망이다.

이들이 해외직구를 선호하는 가장 큰 이유는 품질에 대한 신뢰 때문으로 나타났으며 한국은 이들의 해외직구 선호국가에서 미국에 이어 2위를 차지했다. 이들이 크로스보더 B2C를 통해 해외로부터 구입하는 제품은 의류·가방이 제일 많았으며 다음으로 화장품, 분유·영유아제품, IT제품, 보건식품 등 순으로 나타났다.

보고서는 "최근 중국의 해외직구 금액은 빠른 속도로 증가하고 있으며 직구족 수도 비슷한 추세로 늘어나고 있다"며 "최근 중국정부가 일반인 입국 시의 휴대품에 대한 단속을 강화하는 경향이 있어 온라인을 통한 해외직구가 더욱 활성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온바오 강희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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