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리포트=하수나 기자] ‘슈퍼스타K7’의 천단비가 유력한 우승후보였던 자밀킴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며 또한번 드라마틱한 역전의 주인공이 됐다.
12일 Mnet ‘슈퍼스타K7’ 준결승전에서 TOP3 천단비 자밀킴 케빈오가 TOP2를 놓고 승부를 겨뤘다. 이날 방송에선 시청자들의 추천곡으로 꾸며지는 ‘시청자 리퀘스트 미션’과 역대 슈스케 스타들과 TOP3가 함께 꾸미는 ‘TOP3스페셜 스테이지’가 펼쳐졌다.
이날 첫 번째 미션에서 자밀킴은 씨스타의 ‘있다 없으니까’를, 케빈오는 ‘비처럼 음악처럼’을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천단비는 이소라의 ‘처음느낌 그대로’를 열창했다. 결과는 케빈오가 심사위원 최고점으로 1위를 달렸다. 자밀킴이 2위를, 심사위원 점수 1위를 했던 전 주에 비해 부진한 성적을 낸 천단비가 3위를 기록했다.
두 번째는 콜라보 미션이 펼쳐졌다. 이날 자밀킴은 장재인과 콜라보 무대를 꾸몄다. 그는 마룬파이브의 ‘무브스 라이크재거’를 열창했다. 이어진 무대는 김필과 케빈오의 콜라보. 두 사람은 데미안 라이스의 ‘The blower’s daughter’를 선곡해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으로 천단비는 울랄라세션의 박광선과 ‘남과 여’란 듀엣곡으로 미션에 임했다. 박광선과 천단비의 감미로운 보이스가 어우러지며 귀를 사로잡았다.
이날 미션이 모두 끝나고 합격자가 호명됐다. 첫 번째로 호명된 참가자는 심사위원점수 1위를 기록했던 케빈오. 이어 유력한 우승후보로 꼽히던 자밀킴이 탈락자로 호명됐고 천단비는 깜짝 놀라는 표정을 감추지 못했고 결국 눈물을 쏟았다. 자밀킴을 꺾고 천단비가 결승에 오르게 된 것. 심사위원 점수는 자밀킴이 높았지만 대국민문자투표가 이들의 희비를 갈랐다. 결국 천단비가 결승에 오르는 기쁨을 맛보게 된 것.
이처럼 천단비의 드라마틱한 여정은 이날 방송에서도 계속됐다. 박수진의 자진하차로 ‘TOP10’에 오를수 있었던 천단비는 매회 놀랄 만큼 성장한 모습을 보여주며 탁월한 음악성을 보여준 케빈오와 자밀킴의 양강구도를 흔들었다. 이에 그치지 않고 천단비는 천재보컬 자밀킴을 꺾고 결승에 진출하는 결과를 낳았다. 특히 역대 여성참가자들이 TOP2의 문턱에서 모두 탈락했던 징크스를 깨고 결승에 진출하며 더욱 놀라움을 자아냈다. '슈퍼스타K'사상 처음으로 여성도전자가 결승에 진출한 것.
이제 케빈오와 결승에서 진검승부로 맞붙게 된 천단비. 그녀의 역전 드라마가 과연 결승에서도 이어질 수 있을지 눈길이 모아진다.
사진=‘슈퍼스타K7’화면캡처
하수나 기자 mongz@tvreport.co.kr
TV리포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