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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치 장사로 노다지 캐고있는 부부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5.12.01일 08:12

(흑룡강신문=하얼빈)연수현 농산물 중심시장에는 80여가지 종류의 맛갈스러운 각양각색의 김치들이 매대에 진렬되여 있고 김치사는 사람들이 줄을서서 기다리고 있는곳이있다. 이곳이 바로 박동철 (53세) 권영희 (51세) 금술좋은 부부가 김치장사로 짭짤한 수입을 올리고 있는 '영희 김치가게'이다.

  이들 부부는 연수현 옥하향 동광촌에서 농사를 짓다가 1992년에 돈 천원을 밑천으로 현성에서 세집을 맡아 김치 장사를 시작하였다. 그들은 처음에는 몇가지 않되는 김치를 손수레를 밀고 현성내 각곳을 다니면서 장사를 하였지만 그 시절에는 장사하는 사람이 많고 장사경험도 없다보니 돈벌이가 잘되지않아 수입은 별로 보이지 않았다. 하여 박동철씨는 다른 장사를 하던가 로무로 한국을 가려고 준비하였다. 그의 안해 권영희는 부부가 갈라져서 사는것 보다 합심하여 부지런히 노력만 한다면 고향에서도 얼마든지 돈을 벌수 있고 한운물만 판다면 어느때인가 꼭 성공할수 있을것이라고 확신하고 김치장사를 계속하였다.

  치렬한 시장경쟁에서 살아 남으려면 맛과 저렴한 가격 소비자들의 신임과 인심을 얻는것으로 승부를 걸어야 된다고 생각한 그들 부부는 제한된 이동식 판매로부터 사람들이 많이 집중되여 모여있는 시장안의 중심에 가게를 세내고 조선족김치 간판을 내걸고 일체 정력을 몰부어 김치장사의 새로운 길을 모색하였다. 그들은 우선 소비자들이 어떤김치를 많이 수요하는가하는 시장조사를 세밀히 하고 원재료는 아무리 비싸더라도 질이 좋은곳부처 선택하였다.

  배추, 무우, 기타 야채를 살때는 박동철씨가 직접 밭에 가서 제일좋은것으로 구매하였고 고추가루, 마늘등 양념은 외지에서 부쳐오는것이아니라 본인이 직접 확인한후에 구매하였다. 그들은 김치 맛을 내기 위하여 외지에 김치잘하는 사람들을 찾아가서 기술을 전수받고 밤을 지새우며 반복적으로 실천하여 끝내 독특한 맞을 낼수있는 맛있는 여러가지 김치를 만들수 있었다.

  그들 가게의 김치가 깔끔하고 맛있다는 소문이 나면서 단골손님도 점점 많아졌고 장사가 흥성하여 수입은 눈덩이처럼 불어났다. 그들부부는 일년 사시장철 하루도 쉴세없이 아침새벽부처 저녁늦게까지 바삐 돌아쳐야했고 설명절에는 주문이 많이 들어와 밤을 새우며 김치를 담그야 했다. 하지만 일심동체가 된 그들 부부는 돈버는 재미가 쏠쏠하여 힘든줄 모르고 알콩달콩한 가정생활의 얼굴에는 늘 웃음꽃이 활짝피고 있다.

  그들은 지금 김치장사가 날이가면 갈수록 잘돼 일손이 딸리여 2명의 일군을 고용하고 있으며 가게에서 김치를 판매하는 외에 도매도 하고 예약하는 분들께는 오토바이로 문전 배달하는 써비스를 제공하고 단골손님과 김치를 많이사는 사람들에게는 덤으로 김치를 주어 판매량을 증가시켰다. 그들부부는 24년을 하루와 같이 부지런히 알뜰살뜰 일한 보람으로 살림집, 상품주택, 김치가공공장 등 4채의 건물 총450㎡ (가치로는 130여만원) 을 보유하고 있고 현금까지 저금하고 있어 한국행 부럽지않게 풍족한 생활을 하고있다.

  인심이 넉넉한 박씨부부는 부유해진 후 사랑의 나눔을 실천에 옮기고 사회에 환원하는것을 잊지않았다. 시장에서 어려운 사람을 만나면 김치를 선물하기도 하고 설명절에는 이웃들과 시장내의 점포들을 한집두집 돌며 설인사로 김치를 전달하여 서로간의 화함과 민족단결을 도모하였다.

  김수근로인과 김인자로인은 년세가 많으시고 몸에 병까지 있을뿐만아니라 자식들이 해외에 나가있어 김장철이 되여도 김장을 담그지못하는 어려운 처지였다. 이런 상황을 료해한 김동철, 권영희부부는 지난해부터 그들에게 여러차례 '사랑표' 김치를 전달하여 주었고 그외에도 많은 고독한 로인들과 오보호로인, 생활이 곤난한분들에게 경상적으로 김치를 가져다 주어 여러 사람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하였다.

  /윤종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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