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정지훈)와 오연서가 호흡을 맞춘다.
두 사람은 내년 2월 방송되는 SBS 새 수목극 '안녕, 내 소중한 사람'에 출연한다.
극중 비는 백화점 여성복 코너 과장으로 일하다가 과로사로 죽은 후 엘리트 꽃미남 점장으로 변신하는 이해준을 맡는다. 사망 전후 외모 뿐만 아니라 성격도 바뀌고 사회적 위치도 바뀐다. 2013년 방송된 SBS '내겐 너무 사랑스러운 그녀' 이후 3년여만에 드라마로 복귀한다.
오연서는 마주치고도 한 번쯤 돌아보지 않는 남자가 없을 정도로 뛰어난 몸매와 얼굴을 가진 홍난으로 변신한다. 상남자에서 한 순간에 절세미녀가 됐다. SBS 드라마는 무려 10년만이다. 그동안 'MBC 공무원'이라는 별명을 얻을만큼 다른 방송국과 인연이 없었지만 10년만에 돌아와 주연작을 꿰찬 것.
'안녕, 내 소중한 사람'은 일본 소설 '츠바키야마 과장의 7일간'이 원작이다. 쌈박하게 귀환한 저승동창생들의 눈물 범벅 코미디. '죽음에서 잠깐이라도 다시 돌아온다면'이라는 전제를 깔고 역송체험을 하게 되는 두 남녀의 모습을 그린다.
'리멤버' 후속으로 2016년 2월 방송된다.
김진석 기자 superjs@joongang.co.kr
일간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