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란국가텔레비전방송국의 13일 보도에 의하면 이란 이슬람혁명자위대는 앞서 이란 측에 의해 억류되었던 10명의 미군병사들을 13일 석방했으며 동시에 이 미군들이 탑승했던 두척의 해군선박을 반환했습니다.
이란 이슬람혁명자위대는 이 두척의 미국 해군선박은 현지시간으로 12일 오후 4시 30분경 이란 수역에 진입했다고 지적했습니다. 조사결과에 의하면 당시 이 두척의 선박은 쿠웨이트에서 바레인을 향해 이동 중이었으며 이란 수역에 진입한 것은 기술고장으로 빚어진 결과라고 밝혀졌습니다. 혁명자위대는 이들에게 경고를 보낸 후 두척의 선박을 페르샤만의 파르시섬에 억류했습니다. 억류된 10명의 미군병사는 남성 9명과 여성 1명입니다.
이란국가텔레비전방송국의 보도에 의하면 억류된 미군병사는 '두번 다시 이와 같은 착오를 범하지 않을 것을 보증'한 후 석방되었습니다.
미국 국방부에서는 이날 성명을 발표해 이란에 억류된 10명의 미군병사는 이미 석방되었으며 두척의 미국 해군 선박은 이란을 벗어났다고 밝혔습니다. 10명의 미군병사는 부상당한 흔적이 없으며 현재 미국 해군은 이 사건의 원인을 조사하고 있습니다.
번역/편집: 박선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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