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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유가, 세계 다수 산유국 경제에 치명타

[CCTV 한국어방송] | 발행시간: 2016.01.13일 14:52

[CCTV.com한국어방송]세계 다수의 산유국에게 석유는 경제발전에서 가장 중요한 부분입니다. 석유에 의해 이들 나라의 흥망성쇠가 결정된다고 할 수 있는데요. 최근 연일 이어지고 있는 저유가 기조때문에 석유수출 의존도가 높은 나라들이 치명적인 타격을 받고 있습니다.

국제 원유 가격이 연일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는 가운데 원유 수출 의존도가 높은 러시아 경제가 더욱 어려워진 상황입니다.

지난해 러시아 GDP가 3.8%, 공업생산총가치가 3.5% 하락한 반면, 인플레이션 수준은 오히려 12.7% 상승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한편, 러시아 루블 대 달러 환율도 지속적인 하락세를 이어가고 있습니다. 2014년 환율이 40% 하락한 가운데 2015년에는 그 전해 수준에서 20% 더 떨어졌습니다.

지난 11일, 루블 대 달러 환율시세는 1달러당 76루블이었는데 환율 하락폭이 2014년 12월 이후의 최대치를 기록했습니다.

같은날,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독일 신문 빌트암존탁과의 인터뷰에서 천연오일가스 가격의 하락에 따른 영향을 러시아가 가장 많이 받았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세계 최대 석유수출국인 사우디도 저유가 여파로 인해 석유에 의한 무역수입이 대폭 줄었습니다.

사우디 정부가 발표한 최신 통계에 따르면 정부 수입에서 석유수입이 차지하는 비율이 2014년의 89%에서 현재의 73%까지 떨어진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예멘의 반정부 무장과 극단세력에 대한 두 차례의 군사 공습을 개시한 후로 지난해 사우디의 군사비용 지출이 예산을 훨씬 넘어선 2600억 달러로 폭증했습니다.

지난해 사우디정부의 재정적자가 980억 달러에 이르렀는데 이는 GDP의 15%에 해당되는 수준으로 사상 최고치입니다.

베네수엘라가 오랫 동안 국유화를 단행함에 따라 석유수출에 대한 경제수입 의존도가 더욱 심각하게 커졌습니다.

1년간 지속된 저유가 탓에 베네수엘라에서 발행한 채권이 빠르게 평가절하됐는데 빠르면 오는 2월 채무위기가 닥칠 것으로 예상됩니다.

채무위기를 무사히 넘기려면 200억 달러 가치의 황금이나 기타 자산을 팔아야 합니다.

우익정당이 총선을 거쳐 정권을 잡긴 했지만 정부가 고유가단계에서의 황금조정기를 놓친 가운데 새 정권의 베네수엘라 위기 해결이 총선보다 더욱 어려워질 것으로 보입니다.

아프리카의 산유국인 나이지리아의 경우 외화보유액 90%를 석유수출에서 얻고 있습니다.

연일 지속되고 있는 저유가 탓에 지난해 12월 나이지리아의 외화보유액이 그 전해 동기대비 18% 하락해 달러 등 국제 준비통화의 유동성이 떨어지는 곤경에 빠졌습니다.

이때문에 정부는 부득이 외환통제라는 조치를 내놓기도 했습니다.

이밖에 석유수출 의존도가 높은 앙골라도 현지 경제 발전을 안정시키기 위해 다양한 달러 태환 통제조치를 출범시켰습니다.

하지만 이같은 제한조치로 투자유치와 경제발전이 치명적인 타격을 입고 이들 국가의 석유수출 의존도가 더욱 커지는 악성순환이 지속되고 있다는 게 전문가의 분석입니다. (편집:김미란, 왕남)

[중문 참고]

http://news.cntv.cn/2016/01/13/VIDEUInosN98tJDsBU5tzTXB160113.shtm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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