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조선족문단의 중견작가인 허련순의 장편소설 “누가 나비의 집을 보았을까?”(谁曾见过蝴蝶的家)의 한문판이 출판되였다.
김련란이 번역을 맡은 이 소설집은 중국소수민족문학발전프로젝트인 번역출판부축전문대상에 든 작품집으로서 작가출판사에 의해 출판되였다.
“누가 나비의 집을 보았을까?”는 밀입국 배(선창)라는 지극히 제한된 공간과 나흘이라는 짧은 시간에, 극한적 상황에서의 인간의 선택과 수십년에 걸친 주인공들의 운명적인 삶을 생생하게 담아냈다.
지난해 말에 있은 제1회 단군문학상 소설부문의 수상작이기도 한 이 소설은 소설속 남주인공의 끝간데를 알수없는 고난의 심적·육체적려정과 녀주인공의 한없이 슬픈 령혼을 랭정하고 담담한 어조로, 서두르지 않고 유유히 엮어나갔다는데서 소설가 허련순씨의 소설과 그 창작방법에 대한 깊은 리해, 그리고 그것을 지면에 옮기는 완숙한 기량에서 기인된것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편집/기자: [ 안상근 ] 원고래원: [ 길림신문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