련일간 이어지고 있는 강추위속에서도 철도와 교통, 전력 부문 종사자들은 일터를 굳건히 지켰다.
매서운 한파로 빙설이 뒤덮인 고속도로는 당직 근무중인 교통경찰들의 대응력을 고험했다. 호북성 고경리천대대 관리 구간인 상해-중경 고속도로는 해발이 가장 높은 구간이자 호북지역에서 빙설날씨가 가장 심각한 지역이기도 하다. 도로안전을 확보하기 위해 대대는 모든 경찰력을 동원해 대응에 나섰다.
까자흐스딴 린접지대에 위치한 아라산구 통상구는 우리나라 서부 국제무역의 중요 통로이다. 통상구의 원활한 운행을 보장하고 렬차 탈궤사고를 방지하기 위해 우룸치철도국 아라산구 적외선 점검수리팀 직원들은 연선 탐측설비 점검보수 작업에 착수했다.
총거리 220키로메터에 분포된 20여세트 설비의 긴급 보수 임무를 맡은 아라산구 적외선점검수리팀에게 음력설 전야는 가장 바삐 돌아쳐야 하는 시기이다.
이틀간 길림성 국부지역은 최저기온이 령하 30섭씨도까지 떨어졌지만 마감기한을 앞둔 전력수송 안전보장 담당 전력공급 근로자들은 단 하루도 쉴 틈 없이 일손을 다그치고 있다.
민첩하고 차질없이 움직이기 위해 근로자들은 옷 두께를 줄여야 했다. 견딜수 없이 추울 때면 근로자들은 탑에서 내려와 잠시 몸을 녹이다가 다시 탑에 오르기를 반복했다. 탑마다에는 1900여개의 나사못이 장착돼 있다. 근로자들은 그 많은 나사못을 일일이 점검하고 단단히 조여놓는 작업을 서두르고 있다.
마감기한을 맞추기 위해 근로자들은 강추위속에서 련 11시간을 일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