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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팝] '리멤버' 유승호, '기억 이상' 고구마 언제까지 먹나요

[기타] | 발행시간: 2016.01.28일 06:57
[헤럴드POP=김유진 기자] '리멤버' 유승호가 일호그룹의 비리를 들춰 남궁민을 위협하는데 성공했다. 사이다를 한 모금 들이킨 것도 잠시, 곧 '기억 이상'이라는 고구마가 찾아와 시청자들에게 또 다시 답답함을 안겼다.

27일 밤 방송된 SBS 수목드라마 '리멤버-아들의 전쟁'(극본 윤현호, 연출 이창민, 이하 '리멤버') 13회에서는 남규만(남궁민)에게 본격적인 복수를 시작한 서진우(유승호)의 모습이 그려졌다.



[배우 유승호. 사진=SBS '리멤버' 방송화면 캡처]

이날 초반 서진우가 일호그룹에 가하는 압력은 꽤나 강력했다. 남규만은 서진우의 텅 빈 사무실을 둘러보던 중 복수 계획을 짜오던 비밀의 방을 알게됐다. 그는 이후 모습을 드러낸 이인아(박민영)에게 "이렇게 오랜 시간 나를 지켜 봤을 줄은 몰랐다. 안 그래도 여기서 우리 회사가 정면으로 보이길래 궁금했는데 그 이유가 이거였어?"라며 비아냥거렸다. 이어 그는 "자꾸 나 건들지마. 내가 너희 다 씹어 먹어버린다. 너희 가족, 친구 하나도 남김없이 전부"라며 경고했다.

그러나 상황은 다르게 흘러갔다. 앞서 돈을 핑계로 남규만의 일을 처리해주던 '불량 형사' 곽형사는 자백 동영상을 촬영해 남규만을 곤란하게 만들었다. 그는 홍무석(엄효섭) 검사와 남규만의 모든 악행들을 낱낱이 고했으며 자신 또한 이용당한 존재임을 밝혔다. 이어 그는 동영상을 보고 분노해 자신을 찾아온 규만에게 "이 분노장애 찌질아. 넌 제대로 끝났다. 네 죄값 받을 날 얼마 안 남았다"며 미리 불러둔 경찰과 함께 연행됐다.



[배우 남궁민 박민영. 사진=SBS '리멤버' 방송화면 캡처]

한편 이날 서진우와 박동호(박성웅)는 각각 미소전구와 일호전자를 대변해 두 회사 사이에서 벌어진 '전자레인지 폭발' 건에 대한 재판에 참여했다. 서진우는 박동호가 증인을 매수해 거짓 증언을 확보한 것을 알고는 회심의 미소를 지었다. 그는 더 이상의 증인 심문을 하지 않은 채 "일호전자가 비자금을 위해 불량 전선에 대한 파악이 원활하지 못한 회사와 계약 했으며 기간 내내 총 300억 이상의 비자금을 가로챘다"고 주장했고 이는 TV 속 일호그룹의 비리 사건을 다루는 검찰의 발표가 생중계되면서 서진우를 승소로 이끌었다.



[배우 박성웅 유승호. 사진=SBS '리멤버' 방송화면 캡처]

비극은 끝나지 않았다. 이날 서진우의 기억 이상 증세는 무시 못할 수준까지 진행됐다. 무려 4년 전 기억에 머무르게 된 것이다. 서진우는 아빠 서재혁(전광렬)과 함께 지내던 집 근처에 도착해 "아빠 문 열어줘"라고 하는 등 가슴 한켠 쌓아둔 아버지에 대한 그리움을 드러냈다.

이인아는 서진우의 이러한 모습이 안타까워 눈물을 흘리며 그를 힘껏 껴안았다. 앞서 남규만의 부름으로 그의 사무실을 찾아간 서진우는 과거 자신의 일가족을 앗아간 교통사고가 박동호 아버지에 의한 사고였음을 알게됐고 이후 심각한 기억 이상 증세를 보였다.



[배우 유승호 박민영. 사진=SBS '리멤버' 방송화면 캡처]

극 중 유승호에겐 길게는 1년, 짧게는 6개월의 시간이 주어져 있다. 이후에는 모든 기억을 잃게 될 것이라는 게 의사의 설명이다. 슬픔보다는 답답한 마음이 드는 것도 사실이다. '기억 이상'으로 인해 '복수'라는 강력한 사이다가 몇주 째 제자리걸음 중이기 때문. 유승호와 박민영은 위기를 극복하고 그토록 바래왔던 복수에 성공할 수 있을 지 시청자들의 이목이 쏠리고 있다.

'리멤버'는 과잉기억증후군을 가진 최연소 변호사가 아버지의 살인 누명을 벗기는 과정을 그린 휴먼 멜로 드라마다. 매주 수, 목요일 밤 10시에 방송된다.

oodinee@heraldcorp.com

헤럴드PO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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