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7일(현지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애너하임에서 백인우월주의단체 쿠크럭스클랜(KKK) 집회를 반대하던 시위대 3명이 칼에 찔리고 KKK 회원 6명 등 총 13명이 체포됐다. © AFP=뉴스1
(서울=뉴스1) 김진 기자 = 미국 캘리포니아 주(州) 애너하임에서 백인우월주의 단체 쿠클럭스클랙(KKK) 집회를 반대하던 시위대 3명이 칼에 찔리고, KKK 회원 6명 등 총 13명이 체포됐다고 27일(현지시간) AFP통신이 보도했다.
부상자 가운데 1명은 위독한 상태다.
현지 경찰 대변인 서전트 대론 와이엇은 "정오쯤 KKK 회원 6명이 도착한 직후 시위대가 공격을 시작했다"며 "KKK 회원들이 시위대 회원들을 칼로 찔렀다"고 설명했다. 시위대 중 최소 1명은 나무판자로 KKK 회원들을 공격했다.
경찰은 KKK 회원 6명과 시위대 7명을 체포했다. 2명을 제외한 모두 남성이다.
인종차별극우단체를 조사하는 남부빈민법센터(SPLC)에 따르면 1866년 정식 발족한 KKK는 흑인, 유대인, 가톨릭과 이민자들을 타깃으로 한다. 사건이 발생한 애너하임은 1920년대 KKK 회원들이 시의회에서 활동했던 상징적 지역이다.
soho0901@
뉴스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