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턱 괴는 습관, 껌 오래 씹으면 턱 모양 해친다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3.02일 08:51

무심코 턱을 괴는 습관을 가진 청소년들이 많다. 컴퓨터 화면을 보거나 생각에 잠길 때 자신도 모르는 사이 한쪽으로 턱을 괴는 것이다. 이는 사소한 것처럼 보이지만 턱관절은 물론 치아에도 나쁜 영향을 미치는 아주 잘못된 버릇이다. 치아 건강에 문제를 일으키는 잘못된 습관 중 가장 흔한 것이 바로 이 자세이다.

턱을 괴는 습관은 치아의 배열이나 위아래 맞물림의 상태가 비정상적인 부정교합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치아의 과도한 마모, 퇴행성 턱관절 질환 등으로도 이어질 수 있다. 경희대치과병원 구강내과 어규식 교수는 “턱을 괴는 습관을 오랫동안 방치하면 얼굴비대칭을 유발하기도 하고, 턱과 치아에 과도한 압력이 가해지면서 턱관절 변형도 생길 수 있다”고 했다.

또한 턱을 괴면 턱 근육에 압력이 가해지고, 이때 생기는 근육의 긴장은 머리, 목, 턱의 관절과 근육에 지속적인 부담을 줘 통증이 생기기도 한다. 한창 자라나는 청소년들이 이런 습관을 보이면 즉시 바로잡아 주는 것이 좋다. 갈수록 치아 건강에 악영향을 미치고 좌우 턱의 불균형은 더욱 심해지기 때문이다.

최근 턱 선이 미모의 상징처럼 되면서 힘든 성형수술까지 고려하는 사람들이 있다. 어릴 때부터 턱 모양이 바르게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생활습관을 주의했더라면 성년이 돼 고민하는 일이 없을 것이다. 오랫동안 턱을 괴다보면 타고난 생김새보다 더욱 심하게 턱이 앞으로 나오게 될 수 있다. 양쪽 균형을 깨뜨려 한 쪽 턱만 더 발달시킬 수도 있다. 턱 모양을 비뚤어지게 만드는 잘못된 생활습관 중의 하나가 바로 턱을 괴는 습관이다.

음식을 한쪽으로만 씹는 것도 좋지 않다. 어릴 때부터 한쪽으로만 씹는 습관이 성인이 될 때까지 이어지면 사각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사각턱은 뼈 모양 자체가 사각인 경우와 뼈의 모양은 적당한데 근육이 발달해 사각턱처럼 보이는 경우가 있다.

반대쪽 턱에 비해 음식물을 씹는 저작근 중의 하나인 교근(턱근육)이 유난히 발달하면 사각턱처럼 보일 수 있다. 교근은 턱의 옆에 있는데 광대뼈에서 시작해 아래턱뼈로 이어지는 부위로 아래턱을 끌어올려 위턱으로 밀어붙이는 역할을 한다.

오징어나 껌 등 질긴 음식을 자주, 오래 씹는 것도 턱에 좋지 않다. 질기고 단단한 음식을 습관처럼 즐기다보면 안면근육이 턱의 모양을 변형시킬 수 있다. 음식을 먹을 때 턱이 순간적으로 무는 힘은 엄청나다. 치아를 악물고 있는 상황이 오래 지속되면 안면근육에 피로가 오며 두통까지 유발한다.

껌을 오래 씹으면 교근 바깥쪽이 두꺼워질 수 있다. 뼈 자체가 사각턱이 되는 것은 아니지만, 교근이 두텁게 되면서 외관상으로는 사각턱처럼 보이는 것이다. 특히 성장기에는 얼굴뼈도 같이 자라기 때문에 잦은 껌 씹기는 교근 발달로 인해 사각턱의 원인이 될 수 있다. 성인들도 껌을 오래 씹으면 통증은 물론 심하면 턱관절 손상으로 이어질 수 있다. 껌 씹기는 15분 정도가 적당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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