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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돼지고기 값 올들어 50% 급등…‘최강 돼지주기’ 민생 우려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3.24일 15:29

(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에서 소비자물가지수(CPI)의 상승에 큰 영향을 미치는 돼지고기 가격이 최근 급등해 민생의 피해가 우려되고 있다.

  23일 중국 매일경제신문에 따르면 돼지고기 가격과 경제 관계를 연구해 온 펑융후이(馮永輝) 이코노미스트는 "올들어 중국 돼지고기 가격이 치솟으면서 양돈업계에서는 이미 올해를 '돼지주기(猪周期)'가 시작된 해, 일명 '황금돼지 해'라고 부르기 시작했다"며 "예전 돼지주기와는 비교가 되지 않는 최강의 주기가 올해에 시작됐다"고 밝혔다.

  중국에서 돼지주기는 가격이 높으면 민생을 해치고 값이 떨어지면 양돈업자들이 피해를 보는 돼지고기 가격을 둘러싼 특이한 경제 현상을 설명하는 단어다.

  돼지고기가 중국인의 식탁에서 빠지지 않는 식재료가 되는 등 중요한 의미가 있기 때문에 이런 현상이 일어나는 것으로 알려졌다.

  일반적으로 돼지고기 가격 상승, 돼지 사육량 증가, 돼지고기 공급량 증가, 돼지고기 가격 하락, 암돼지 사육량 줄이기, 돼지고기 공급량 감소, 돼지고기 가격 재상승 등 과정을 거치는데 주기는 일반적으로 2~3년 정도다.

  최근 중국 국가발전위원회는 중국의 돼지고기 평균 가격은 지난 9일 기준 1㎏당 18.62위안(3330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52.8% 급등했고 돼지 수매가가 양곡가의 9.13배에 이르러 황색 경보 범주에 도달했다고 밝혔다.

  양돈업계 정보를 제공하고 공유하는 매체인 서우주왕(搜猪網중국돼지조기경보망)에 따르면 지난 21일 살코기 비중이 큰 돼지고기 가격이 1kg당 19.7위안을 기록했다.

  서우주왕을 운영하는 펑 이코노미스트는 "19.7위안이라는 가격은 4년여 만에 최고 기록을 경신한 것으로 직전 최고 기록은 2011년 6월 22일 기준인 19.6위안"이라면서 "올해 돼지 시장에서 여러 가지 새로운 기록이 경신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돼지고기 소비량 세계 1위인 중국에서 국민 일인당 한 해에 평균적으로 먹는 돼지고기 양은 작년 기준 39.9㎏에 달한다. 한국인은 연간 1인당 20.9kg의 돼지고기를 소비해 중국인의 절반 수준이다.

  이 가운데 중국 언론은 최강 돼지 주기가 시작되면서 서민 식탁 물가 상승과 양돈업계의 어려움이 예상된다고 지적했다. /뉴시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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