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 한국어방송] 최근 연구 결과에 따르면 중국인 관광객들의 해외 사치품 구매 열기가 점점 식고 그들의 소비 형태와 습관이 변화하기 시작했다. 중국인 관광객들의 관심은 사치품 구매에서 건강, 가정, 체험 등의 영역으로 옮겨가고 있다.
머니투데이는 부속 리서치 기구 FTCR의 조사 결과를 토대로 중국인 관광객들의 구매 성향이 명품을 사던데로 부터 고급스러운 체험을 구매하는 것으로 바뀌고 있다고 파이낸셜타임스지의 23일 보도를 인용해 전했다.
FTCR 조사에 따르면 명품 핸드백, 보석, 시계 등 고가품 구매는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고 화장품, 의류, 신발, 전자제품, 기념품 등에 대한 지출은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컨설팅기업 맥킨지는 '2016 중국 소비자 보고서'에서 “무차별적으로 지출하는 시대는 지났다”며 “중국인들은 프리미엄 상품에 초점을 맞추고 좀 더 균형 있고 건강하면서도 가족 중심적인 삶을 추구하고 있다”고 전했다.
중국 소비자는 고품질브랜드의 화장품, 주류, 유제품, 헤어용품, 신선과일채소 등을 선호하는 것으로 드러났다.
또 영화, 외식, 스파 및 여행 등과 같은 프리미엄 소비에도 중국 소비자들이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
중국 해외여행 전문 여행사인 자나두 대표 왕양(王洋)은 “저희 고객들은 이탈리아에 가서 오페라를 보고, 스칸디나비아에서 오로라를 감상하고, 프랑스 파리의 미슐랭 스타 레스토랑에서 저녁을 먹는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