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앵커멘트
올해 중국인들은 음력설을 어떻게 보냈을까요? 최근 중국 은련(중국 은행카드 연합기구)이 음력설 기간의 관련 수치를 공개했는데요, 중국인들의 소비습관에 변화가 생긴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기사본문
중국 은련의 최신 수치에 따르면 올 음력설 기간 은련 소비가 또다시 최고치를 기록해 총 액수가 지난해 동기보다 31%정도 늘어난 3100억 위안에 달했습니다.
국민들이 카드를 이용해 결재한 일상 소비 규모가 1000억 위안을 넘어섰습니다. 그중 쇼핑과 여행, 요식업 소비가 대부분을 차지했습니다.
은련에 따르면 음력 설기간 외식비가 동기 대비 6% 증가했고 밥 한 끼를 먹는데 평균 585 위안씩 소비했으며 이는 다른 명절보다 40%정도 많은 수준입니다.
인구당 소비가 가장 많은 도시는 상하이, 베이징, 하이난, 광둥, 푸젠인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사람들이 외식하는데 많은 돈을 썼지만 요식업 소비가 소비 중에서 차지하는 비율은 점점 줄어들고 있습니다.
반면에 총 소비 중에서 식재료 구입 등이 차지하는 비중은 매년 늘어나는 추세를 보였는데 총 소비 중에서 차지하는 식재료 비중이 3년 전의 17%에서 지금은 22%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온 가족이 모이는 음력설에 사람들은 친척과 친구들을 집으로 초대하는 것을 선호했습니다.
올해 새롭게 나타난 현상은 농촌 지역에서도 차가 막히기 시작했다는 것입니다. 요즘 전국 각지의 농촌에서 보편적으로 나타나는 교통 체증에 관한 사진이 인터넷에 많이 떠돌고 있습니다. 그중 대부분은 현지 자동차였는데 그중에는 아직 번호판을 걸지 않은 새차도 많았습니다. 귀성객을 실은 자동차도 농촌의 교통체증에 한몫 하고 있습니다.
올들어 중국 농촌지역의 자동차 수량이 급증했습니다. 산둥성을 예로 들면 12차 5개년 계획 기간에 산둥성 농촌의 자동차 보유량은 100가구당 5.4대 수준이었는데 현재는 23.6대로 늘어났습니다.
이는 아르바이트 수입이 늘고 다양한 농촌 우대 정책에 힘입어 농민들의 소득이 증가되었기 때문인 것으로 분석됩니다.
(편집: 이인선, 임영빈)
중문참고
http://news.cntv.cn/2016/02/16/VIDEsT1UhZcyLwnG1w8r6OZf160216.s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