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해외
  • 작게
  • 원본
  • 크게

日 유명 배우, 정체 숨기고 지진 현장서 봉사 '훈훈'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4.20일 11:00

최근 2,3년 동안 각종 영화제에서 최우수 남우주연상과 조연상을 휩쓴 스타가 정체를 감추고 지진 피해 지역인 구마모토에서 비밀리에 봉사활동을 한 것으로 알려져 화제다.

화제의 주인공은 연기파 배우 고라 켄고(28). 그는 구마모토 현 출신으로 중학교와 고등학교를 이 지역에서 다녔다.

고라 켄고는 지난 16일 도쿄에서 열린 영화 '꿀의 정취' 이벤트에 참석해 취재진에게 구마모토 지진 관련 질문이 나오자 "저쪽에서밖에 할 수 없는 일도 있지만 이쪽에서만이 할 수 있는 일도 있다"며 눈물을 글썽였다.

이날 저녁, 고라 켄고는 자신의 블로그에 "내게 가장 소중한 장소로, 내가 좋아하는 사람들이 살고 있고 감사할 것만이 가득한 구마모토에 무엇을 할 수 있는지 생각하고 있다. 그래서 17일 동료와 현지에서 비상 배식을 계획하고 있었는데 교통 문제 등으로 포기할 수밖에 없었다. 그래서 현지 사정을 지켜보면서 갈 수 있는 타이밍을 보고 있는 중이다. 할 수 있는 일은 모두 할 생각이다"라는 글을 게재했다.

그리고 18일, 각종 SNS에는 고라 켄고가 구마모토 피난소에서 물을 배급하고 있는 사진이 올라왔다. 눈에 띄지 않으려는 듯 철저하게 신분을 감춘 모습이다. 검은 파카로 몸을 가리고 검은 모자를 썼다. 커다란 마스크로 얼굴도 가린 채 물탱크에 연결된 호스로 열심히 팻트병을 든 이재민들에게 물을 공급해 주고 있었다.

고라 켄고는 구마모토 지진이 발생한 후 모교 은사에게 전화를 걸어 지역을 돕는 방안을 찾은 것으로 알려졌다. 17일에는 이 은사의 소개로 주민들의 피난소로 이용되고 있는 초등학교에서의 급수 봉사에 나서게 됐다고.

그의 봉사 소식이 알려지자 일본에서의 반응은 폭발적이다. 매체들은 고라 켄고의 봉사 소식를 톱뉴스로 전했다. 현지 언론은 "위기에 빠진 고향 사람들을 생각하는 그의 사려 깊은 마음이 유난히 돋보인다"고 찬사를 보내고 있다. 게다가 그의 부모도 구마모토를 떠나 후쿠오카 하카다로 이주해 살고 있어 현재 구마모토와 아무런 연고가 없다는 사실도 추가로 알려져 더욱 박수갈채를 받고 있다.

팬들은 "개념 있는 배우" "휴머니즘의 상징적 배우" "언제 어떻게 될지도 모르는 위험 지역에 일부러 가 봉사활동을 하는 그의 모습이 정말 훌륭하다. 이제부터 당신의 팬이 되겠다" 등 칭찬 일색이다.

한편 고라 켄고는 자신의 봉사 소식이 알려진 데 "개인적으로 왔는데 알려져 오히려 이재민들에게 번거로움을 주게 된 것은 아닌지 조심스럽다"는 입장을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TV리포트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8%
10대 0%
20대 11%
30대 42%
40대 5%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42%
10대 0%
20대 11%
30대 26%
40대 5%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빙설의 꿈, 하나로 잇는 아시아'... 2024년 할빈시조선족중소학생 랑독대회 개최

도리조선족학교 초중부 김가영, 소학부 하의연 학생 특등상 아성조중 두사기, 오상시조선족실험소학교 강봉혁 학생 1등상 2025년 제9차동계아시안게임과 할빈빙설문화의 풍채 및 2024년 세계독서의 날을 맞아 최근 할빈시조선민족예술관, 할빈시교육연구원민족교연부,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중국 의학계, 인재 육성∙AI 접목한 교육 강화에 박차

"현대의학은 단일 질병에서 동반 질환으로, 질병에 대한 관심에서 건강에 대한 관심으로, 즉각적 효과에서 장기적 효과로, 개체에서 단체로 전환되고 있습니다. 의료 업무는 '질병 치료 중심'에서 '환자 중심'으로, 더 나아가 '사람과 인류 중심'으로 전환돼야 합니다.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중국 로동절 련휴 겨냥, 소비 진작 위한 다양한 활동 전개

지난 21일 하북성 석가장시 정정(正定)현의 한 야시장에 사람들이 북적이는 모습을 드론 사진에 담았다. (사진/신화통신) 중국 정부가 로동절(5월 1일) 련휴를 앞두고 소비 진작을 위해 팔을 걷어붙였다. 하아동(何亞東) 중국 상무부 대변인은 25일 상무부 정례브리핑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