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스타
  • 작게
  • 원본
  • 크게

홍석천 "돈 욕심? 나와 같은 친구들 위해 열심히 일한다"

[기타] | 발행시간: 2016.04.21일 13:44

[OSEN=선미경 기자] 방송인 홍석천이 쉴 시간도 없이 열심히 일하는 이유에 대해 "나와 같은 핸디캡을 가진 친구들을 위해서"라고 밝혔다.

홍석천은 지난 20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장문의 글을 남겼다. 최근 국내외를 오가면서 활발하게 활동하고 있는 것에 대해 언급하며 솔직한 마음을 전했다. 특히 홍석천은 돈과 명예 때문이 아니라 자신과 같은 친구들을 위해, 어디선가 자신을 롤모델로 삼고 있을 '한 녀석'을 위해 열심히 일한다고 밝혀 눈길을 끌었다.

홍석천은 "지난 한주 홍콩 가서 이틀 죽어라 촬영 돌아와서 이틀 만에 예능두개 드라마 하나 카메오 촬영 바로 방콕 음식리서치 아침에 돌아와 바로 '냉부해' 촬영장 10시간촬영 그 다음날도 그다음날도"라며, "사람들이 나보고 미쳤냐고 돈 욕심이 그리 많냐고, 그러다 그 나이에 쓰러진다고 쉬라고 너한테 돈쓰라고. 그래 난 정말 피곤하게 산다. 일만한다고 해도 틀린 말은 아니다. 휴가를 가도 잘 못 쉬니까. 정말 이러다가 쓰러질 거 같은 생각이 드는 날도 종종 많아진다"라고 글을 시작했다.

이어 "그런데 난 또 일하고 싶다 아침에 두 세 시간 단잠에서 천근만근 무거운 몸을 일으켜 세우는 게 점점 힘들어져도, 이태원 황제라는 별명을 가진 내가 김밥한줄, 샌드위치 하나로 허기를 채우는 날이 다반사임에도 난 또 일하고 싶다"라고 덧붙였다.

홍석천은 "돈? 명예욕? 아니 그런 게 아니다. 난 아직도 나와 똑같은 핸디캡 때문에 이 땅에 살면서 불행해하고 욕먹고 차별받고 그러다 죽음도 택하는 절망하는 우리일지언정 남들보다 두배 세배 아니 열배 더 열심히 살면 동등하지는 않더라도 최소한의 인정이라도 받고 갈 수 있다는 예시를 만들어 주고 싶은 것이다"라고 솔직한 이유를 밝혔다.

마지막으로 홍석천은 "사람들은 한 가지 잊고 산다. 나와 같은 우리는 그들의 친구고 그들의 동료고 그들의 가족 그들의 아들딸일 수도 있음을 잊고 사는 것이다. 죽고 싶다고 상담하는 동생들의 가장 큰 두려움은 엄마 아빠에게 버림받는 자식이 될까봐다. 학교에서 친구들에게 왕따 당해도 폭행당해도 아니 성폭행을 당해도 버틸 수 있다"라며 "그러나 가족에게 버림받은 건 탈출구가 없다. 난 그 세월을 겪고 있다. 아직 살아있다. 그래서 더 열심히 일하고 싶다. 세상어딘가 나란 놈을 롤모델 삼아 버티고 있을 한 녀석을 위해 그래서 오늘도 난 일한다"라고 글을 마무리하며 따뜻한 마음, 그만의 목표와 배려를 보여줬다. /seon@osen.co.kr

[사진]OSEN DB

OSEN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36%
10대 0%
20대 9%
30대 27%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64%
10대 0%
20대 9%
30대 45%
40대 9%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트로트로 많은 사랑을 받고 있는 가수 '김호중'이 최근 교통사고를 내고 달아낸 혐의로 경찰 조사를 받고 있는 가운데, 그의 소속사 대표가 한 매체와의 인터뷰에서 매니저에 김호중을 대신해 경찰에 출석하라고 지시한 이가 자신이라고 주장했다. 김호중은 지난 9일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와 관련돼! 7월부터 강제 실시!

공기주입식 놀이기구와 관련돼! 7월부터 강제 실시!

일전에 국가시장감독관리총국(국가표준위원회)은 강제성 국가표준인 '공기주입식 놀이기구 안전규범'을 발표했다. 이 표준은 2024년 7월 1일부터 시행된다. 에어캐슬, 에어미끄럼틀 등은 어린이들에게 인기가 많은 놀이기구다. 최근 몇년동안 이러한 류형의 시설의 전

‘모멘트'를 확대하여 새로운 협력 추진

‘모멘트'를 확대하여 새로운 협력 추진

- 길림일보사와 한국강원일보사, 전략적 협력 협정 체결 5월17일, 길림일보사와 한국 강원일보사는 한국 강원도에서 친선관계 체결 30주년 기념행사를 개최하고 을 체결, 쌍방 협력의 새로운 장을 열었다. 올해는 길림성과 한국 강원도가 우호적인 성도(省道)관계를 수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동계아시안게임과 동행·생명 보호' 대회 자원봉사자 훈련 시작

할빈 2025년 제9회 동계아시안게임은 북경 동계올림픽에 이어 중국이 개최하는 또 다른 중대한 국제 종합성 빙설대회로 할빈시적십자회는 동계아시안게임 보장에 참가하는 14개 대학의 6600명 자원봉사자에 대한 긴급 구조 훈련 임무를 수행했다. 5월 12일 첫번째 동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