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골닷컴] 이용훈 기자 = 앨런 파듀 뉴캐슬 유나이티드 감독이 팀의 스타 선수들이 떠나가는 것을 막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인정했다.
뉴캐슬은 지난여름과 올해 1월 이적 시장을 통해 계속해서 최고의 영입을 이뤄내며 프리미어 리그 5위에 오르는 기염을 토하고 있다. 파듀 감독은 지도력을 인정받아 올 시즌 프리미어 리그 최고의 감독으로 꼽히기도 했다.
그러나 이러한 성공 뒤에는 스타 선수들의 이적이 기다리고 있다. 뉴캐슬은 이미 앤디 캐롤과 조이 바튼 같은 스타들을 떠나보낸 경험이 있고,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는 뎀바 바와 요앙 카바예가 빅 클럽들의 주목을 받고 있다.
파듀 감독은 'BBC'와의 인터뷰에서 "레알 마드리드나 바르셀로나 ,첼시, 맨체스터 시티가 우리 선수를 노리는 걸 막을 방법은 없다. 뎀바 바는 강제 이적 조항이 있다는 사실이 이미 알려졌다."라며 선수들을 지키기가 어렵다고 호소했다.
파듀는 이어 "한 가지 안심이 되는 부분은 마이크 애슐리 구단주가 선수를 쉽게 팔지는 않는다는 것이다. 우리는 최고의 이적료를 받아야만 선수를 내줄 것이다. 그러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폴 스콜스의 후계자로 카바예를 지목하면 그의 이적을 막을 순 없다. 다만, 맨유는 엄청난 이적료를 내야만 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실제로 뉴캐슬은 작년 1월 이적 시장에서 캐롤의 이적료로 리버풀로부터 무려 3,500만 파운드의 거액을 받았다. 올여름 이적 시장에서 뉴캐슬 선수들을 두고 펼쳐질 영입 경쟁에 벌써 시선이 집중되기 시작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