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혈뇨 동반하는 여성 방광염 원인과 치료는?

[조글로미디어] | 발행시간: 2016.05.05일 08:46
“하루에 몇 번이나 소변을 보나요?”

다소 민감한 질문일 수 있지만, 어떤 답변을 하느냐에 따라 현재 자신의 비뇨기 건강을 살필 수 있는 좋은 근거가 될 수도 있다. 만약 하루에 소변보는 횟수가 8회 혹은 그 이상이라면 자신의 방광에 문제가 생긴 것은 아닌지 의심해야 한다. 특히 여성의 경우 잦은 소변과 함께 잔뇨감 등의 배뇨장애가 동반됐다면 ‘방광염’일 가능성이 높다.




방광염은 방광에 세균이 감염돼 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여성 질환이다.여성의 경우잦은 소변과 함께 잔뇨감 등의 배뇨장애가 동반됐다면방광염일 가능성이 높다. ⓒ유쾌한 비뇨기과

◇ 잦은 소변과 혈뇨까지. 방광염 원인은?

방광염은 방광에 세균이 감염돼 염증을 일으키는 대표적인 여성 질환이다. 본래 방광은 그 자체로 균이 방광 벽에 잘 붙지 못하게 하는 방어막과 면역 기능을 가지고 있고 주기적인 배뇨로 인해 염증을 일으키기 전에 균이 몸 밖으로 빠져나가게 된다. 그러나 스트레스나 누적된 피로 등으로 인해 몸의 면역력이 떨어지게 되면 이러한 기능이 제대로 발휘되지 못하면서 방광염이 쉽게 발생하게 된다.

유쾌한 비뇨기과 김진수 원장은 “더욱이 여성은 남성에 비해 요도가 짧고, 질이 항문과 요도 개구부 사이에 있어 세균의 침입이 용이한 것도 방광염이 여성에게 흔한 이유로 작용한다”며 “뿐만 아니라 여성들이 즐겨 입는 스키니 진이나 레깅스, 소변을 오래 참는 습관 등도 방광염을 부추기는 요인이 된다”고 전했다.

이어 “방광염에 시달리게 되면 다양한 배뇨장애를 동반하게 되는데 ▲하루 8회 이상 소변을 보는 빈뇨 ▲강하고 갑작스러운 요의를 느끼면서 소변이 마려우면 참지 못하는 요절박 ▲배뇨 시 통증 ▲배뇨 후에도 덜 본 것 같은 잔뇨감 ▲하부 허리 통증 ▲혈뇨와 혼탁뇨 등의 증상이 나타나게 된다”고 말했다.

◇ 방광염 초기 치료가 중요하다?!

우리가 흔히 말하는 방광염은 급성방광염을 이르는 말로, 이는 염증이 방광에만 머물러 있는 상태를 의미한다. 그러나 제대로 된 치료가 이뤄지지 못하고 방치하게 되면 염증이 다른 부위로 전이되면서 만성질환으로 이어지거나 신우신염과 같은 질환으로 발전하게 된다. 더 오랜 시간 불편을 겪게 되거나 치료에도 적잖은 시간을 할애해야 하는 것이다.

김 원장은 “대개의 초기 방광염은 세균 감염에 의한 것으로 원인균에 따른 적절한 항생제를 통해 쉽게 치료가 가능하다. 환자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을 수 있지만, 3일 간의 항균제 투여에 따라 충분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 만성인 경우 좀 더 오랜 시간이 필요할 수 있지만 이 역시 항생제와 함께 유발 요인에 대한 적절한 교정이 이루어지면 충분한 치료 효과를 기대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바른 생활습관으로 방광염 관리 철저해야

스트레스나 피로 등은 방광염을 촉진시키는 요소가 되기 때문에 이를 잘 다스려야 한다. 또한 되도록이면 면 소재의 헐렁한 옷을 입고 집에서도 찜질 등을 통해 배를 따뜻하게 유지해야 한다.

소변을 참을 경우 소변 속 세균이 방광에 오래 머물러서 문제를 일으킬 수 있다. 소변을 참는 만큼 방광이 늘어나 점막의 손상을 초래할 수 있기 때문이다. 따라서 소변을 보고 싶을 때는 절대 참지 말고 즉시 해결하는 것이 좋다.

김 원장은 “여성의 경우 항문과 요도가 근접해있기 때문에 대변을 보고 난 후에는 대장균으로 인한 감염을 방지하기 위해 반드시 앞에서 뒤로 닦아주는 습관을 들여야 한다”며 “또한 깨끗하게 씻는 것도 좋지만 과도하게 질 세척제를 사용하면 질 내의 균형 상태를 깨뜨리고 산성도를 떨어뜨려 방광염 위험을 높일 수 있으므로 주의해야 한다”고 조언했다.

끝으로 “치료시기를 놓친 염증성 질환은 재발의 가능성이 높고, 치료에도 많은 시간을 필요로 하다. 그 사이 일상생활의 불편함이 지속됨은 말할 것도 없다. 초기 적극적인 대응이 일상의 즐거움을 지켜주는 최선의 방법임을 잊지 않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베이비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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