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이자 앱 | | 모바일버전
뉴스 > 연예 > 드라마
  • 작게
  • 원본
  • 크게

[SC이슈] '또 오해영' 에릭, 겁 없이 감동준 '불새男'의 재림

[기타] | 발행시간: 2016.05.10일 09:48

[스포츠조선 조지영 기자] 겁 없이 함부로 감동을 선사한 '불새남' 에릭이 또 한 번 여심을 흔들고 있다. 이번엔 '심장 타는 냄새'가 아닌 '남친 신발 선물'이다.

지난 9일 오후 방송된 tvN 월화드라마 '또 오해영'(박해영 극본, 송현욱 연출) 3회에서는 한 지붕 아래 살게 된 오해영(서현진)과 박도경(에릭)의 좌충우돌이 그려졌다.

지난주 결혼 전날 파혼당한 것은 기본, 술 먹고 팔까지 부러져 들어온 사고뭉치 오해영에 대해 부모 오경수(이한위)·황덕이(김미경)는 '감당할 수 없는 미친X'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그리고 곧바로 딸 오해영의 방생을 결심, 과감하게 내쳤다.

예비 신랑으로부터 이별을, 부모로부터 버림을 받게 된 '흙여성' 오해영은 어렵사리 단칸방 하나를 구하는 데 성공, 로망이었던 커리어우먼의 싱글라이프를 꿈꿨다. 하지만 현실은 그리 아름답지 못했던 것. 어렵게 구한 단칸방은 바로 박도경의 창고 방이었고 이 사실을 알게 된 박도경은 "모르는 사이가 아니라 불편해요"라며 오해영의 입주를 극구 반대하고 나섰다.

가뜩이나 서글픈 오해영에 또다시 돌을 던져대는 박도경. 비참함을 꾹꾹 누르던 오해영은 학창시절 또 다른 오해영(전혜빈)의 등장으로 설움 받았던 과거를 털어놓으며 "내가 나갈게요. 어려서부터 살던 집 힘들게 다시 들어왔다는 말 들었어요. 그쪽이 나가면 버려진 기분일 것 같아요. 원래 세게 말하는 스타일 아니에요. 미쳐서 그래요. 어떻게든 힘내서 으쌰으쌰 살려고 하는 데 이제는 지쳐요"라고 말했다. 이어 "누가 말 좀 해줬으면 좋겠어요. 아무것도 아니라고요"라며 위로를 갈구했다.

자신 때문에 오해영의 비극이 시작된 것 같아 미안했던 박도경은 "어떻게 아무것도 아니야. 난 결혼식 당일 차였어"라며 자신의 아픔도 털어놓으며 오해영을 감쌌다. "한 대 맞고 쓰러진 거고 좀 쉬었다가 일어나면 돼"라며 박도영식 위로를 건넸다.

참으로 다사다난한 하루를 보낸 오해영은 금강산도 식후경이라며 이사의 백미로 불리는 짜장면을 먹으며 앞으로 닥칠 위기를 고민해 보기로 했다. 하지만 이 또한 쉽지 않은 것. 중국집 배달원이 혼자 사는 오해영에게 흑심을 품으면서 또다시 위기에 빠졌다. 이런 오해영의 상황을 눈치챈 박도경은 곧바로 그의 방에 뛰쳐 들어가 남자친구인 척 오해영을 도왔다. 실망한 기색이 역력한 배달원이 돌아간 뒤 박도경은 "혼자 산다고 광고해요? 그냥 여기 살아요. 나도 여기 살테니까"라며 자신의 신발을 오해영의 신발 옆에 가지런히 모았다.

예상치 못한 순간 훅 들어온 박도경의 진심에 당황한 오해영은 "겁 없이 함부로 감동 주고 지랄이네"라며 정색했지만 곧바로 박도경에게 묘한, 설렘을 느꼈다. '흙여성' 오해영과 '츤데레' 박도경의 로맨스를 예고하며 시청자의 가슴을 떨리게 했다.

처절했던 오해영의 수난기를 그리며 시청자의 마음을 단번에 훔친 '또 오해영'은 박도경의 치명적인 츤데레 매력을 발산하며 흥행 굳히기에 나섰다. "어디서 타는 냄새 안 나요?" "내 심장이 타고 있잖아요"라는 대사 하나로 12년간 여성 팬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던 '불새남' 에릭은 이번엔 무심한 듯 다정한 남자친구 신발로 또다시 여심을 공략하고 나선 것. 겁 없이, 함부로, 애틋하게 들어온 에릭의 습격이 '또 오해영'을 사수하게 만들고 있다.

soulhn1220@sportschosun.com, 사진=tvN '또 오해영' 화면 캡처

스포츠조선

뉴스조회 이용자 (연령)비율 표시 값 회원 정보를 정확하게 입력해 주시면 통계에 도움이 됩니다.

남성 50%
10대 0%
20대 17%
30대 33%
40대 0%
50대 0%
60대 0%
70대 0%
여성 50%
10대 0%
20대 17%
30대 17%
40대 17%
50대 0%
60대 0%
70대 0%

네티즌 의견

첫 의견을 남겨주세요. 0 / 300 자

- 관련 태그 기사

관심 많은 뉴스

관심 필요 뉴스

영원한 '오빠', 그리고 '가황' 나훈아가 가수 생활 은퇴를 밝혀 화제가 되고 있다. 27일, 인천 연수구 송도컴벤션시아에서 나훈아는 데뷔 58년 생활을 마무리하는 단독 공연을 펼쳤다. 그는 이날 "이제 진짜 마이크를 내려놓는다"며 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했다. 오후 3
1/3
모이자114

추천 많은 뉴스

댓글 많은 뉴스

1/3
제18회 연변독서절 및 판권선전주간활동 가동

제18회 연변독서절 및 판권선전주간활동 가동

4월 26일, 연변주당위 선전부, 연길시당위 선전부가 주최하고 연변주독서협회가 주관한 제18회 연변독서절 및 판권선전주간 가동식이 연길시에서 개최되면서 2024년 연변주 전민열독활동의 서막을 열어놓았다. 가동식에서 연변주 2023년도 '우수열독보급인'과'우수열독

할빈북방삼림동물원 '조류사랑주간' 행사 가동

할빈북방삼림동물원 '조류사랑주간' 행사 가동

4월 28일, 할빈북방삼림동물원에서 제43회 '조류사랑 주간' 주제 행사의 발대식이 공원의 백조호수에서 열렸다.이번 '조류사랑주간' 행사의 주제는 '보호체계 개선, 철새 이동 보호'로 철새에 대한 사람들의 인식을 제고하고 철새와 그 서식지 보호의 필요성을 강조하며

봉황산 4월 30일 개원

봉황산 4월 30일 개원

흑룡강봉황산국가삼림공원에 따르면 룡강삼공 산하툰국회사에 있는 봉황산 공중화원 풍경구가 4월 30일에 공식적으로 개원한다.5.1련휴를 앞두고 봉황산은 할빈 주변 봄나들이 및 레저 산행을 위한 첫 번째 선택지로 각지의 관광객을 초대하여 아름다운 자연 봄 해살을

모이자 소개|모이자 모바일|운영원칙|개인정보 보호정책|모이자 연혁|광고안내|제휴안내|제휴사 소개
기사송고: news@moyiza.kr
Copyright © Moyiza.kr 2000~2024 All Rights Reserved.
모이자 모바일
광고 차단 기능 끄기
광고 차단 기능을 사용하면 모이자가 정상적으로 작동하지 않습니다.
모이자를 정상적으로 이용하려면 광고 차단 기능을 꺼 두세요.
광고 차단 해지방법을 참조하시거나 서비스 센터에 글을 남겨주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