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젠리현(중 후베이성)=신화/뉴시스】중국 양쯔강(揚子) 여객선 침몰사고가 발생한 지 5일 닷새째로 접어든 가운데 중국 당국이 생존자가 나올 가능성이 없다고 판단, 선체 인양 작업에 나섰다. 사고 지휘본부는 뒤집혀진 둥팡즈싱호를 들어올려 바로 세우는 작업을 완료해 인양 준비가 마무리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1일 침몰한 둥팡즈싱(東方之星)호에는 총 456명이 탑승했는데 전날까지 구조자 14명을 제외한 탑승객 442명은 사망 또는 실종된 것으로 보인다. 바로 세우는 작업이 진행되는 모습. 2015.06.05
【베이징=AP/뉴시스】이재준 기자 = 중국 남서부 쓰촨성 호수에서 유람선이 돌풍에 뒤집히면서 1명이 숨지고 14명이 실종됐다고 현지 당국이 5일 밝혔다.
당국에 따르면 쓰촨성 광위안(廣元)시에 있는 바이룽(白龍) 호수에서 전날 오후 유람선이 강풍으로 전복해 어린이 1명이 목숨을 잃는 등 참사가 발생했다.
광위안시 선전부는 정원 40명인 유람선에는 사고 당시 18명이 타고 있었으며 생존자 3명도 다쳐 치료를 받는 중이라고 전했다.
선전부는 사망한 어린이가 긴급 출동한 구조대에 의해 인양돼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끝내 숨졌다고 설명했다.
당국은 230명의 구난인력을 투입해 실종자에 대한 수색작업을 펼치면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하고 있다.
바이룽 호수는 면적 60㎢의 인공호로 주변이 산으로 에워싸여 있는 등 풍광이 좋아 국내외 관광객이 많이 찾는 명소이다.
중국에선 지난해 6월 양쯔강을 항행하던 여객선이 폭풍우로 침몰해 442명이 사망하는 최악의 선박 안전사고가 일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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