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순간에는 옆모습으로 보이고 또 어떤 순간에는 정면에서 본 것으로 보이는 '남자 얼굴 사진'이 화제다.
이 사진에는 짧은 머리에 수염을 기른 한 남자가 등장한다. 이 사진을 보고 있노라면 정신이 몽롱해지는데, 옆에서 본 얼굴로 보이다가도 순식간에 정면에서 본 얼굴로 그 시점이 휙휙 변하기 때문이다.
또 같은 사람이지만 옆과 정면에서 본 얼굴의 인상이 판이하다는 점도 이 사진이 화제를 낳고 있는 이유 중 하나다. 불만에 가득하고 뭔가 뒤틀려 있는 눈빛 등 옆모습과는 달리 정면의 표정은 단호하며 우울하고 깊은 눈빛이라는 것이 사진을 본 네티즌들의 말이다. 착시 현상을 이용해 제작된 이 사진은, 보는 이들의 눈을, 나아가 정신까지 헷갈리게 만들고 있다.
(사진 : '옆 혹은 정면 얼굴 사진')
이규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