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복싱선수 저우스밍(皺市明)이 지난 12일, 미국 매디슨 스퀘어 가든에서 헝가리의 19살 조세프 아즈타이와 10라운드의 경기 끝에 최종 판전승을 거뒀습니다. 이로써 저우스밍은 선수생활에서의 첫 해외 경기를 승리로 이끌었습니다. 현재 저우스밍이 복싱계에서 거둔 성적은 8승 1패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1라운드가 시작되자 선수들은 조심스레 탐색전을 펼쳤습니다.
몇 번의 스트레이트를 제외하고 양 선수 모두 펀치를 할 기회가 별로 없었습니다.
3라운드가 되자 저우스밍 선수가 기술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펀치를 날리면서 우위를 점하기 시작했습니다.
5라운드에 들어서자 조세프 아즈타이는 시간을 벌기 위해 소모작전을 펼쳤습니다.
그러던중 저우스밍이 반격 스트레이트를 이용해 상대 선수의 빈틈을 노리면서 경기의 우세를 확보했습니다.
6라운드에서는 아즈타이가 경고를 받고난 후에도 계속해서 상대 선수를 포옹한 탓에 점수를 깎였습니다.
8라운드에 들어서자 저우스밍의 체력과 속도가 시작보다 떨어지면서 양 선수의 대치 상황이 이어졌습니다.
하지만 9라운드가 시작되자 저우스밍이 또다시 힘찬 펀치를 날리면서 상대 선수를 궁지로 몰았고 아즈타이는 몸을 피하며 경기를 이어나갔습니다.
마지막 라운드에서 저우스밍이 맹공격을 펼쳤지만 상대 선수를 녹아웃시키지는 못했습니다.
이날 저우스밍은 100대 89의 성적으로 최종 아즈타이를 누르고 우승을 차지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