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중국 쓰촨성 야안 바오싱현 쟈진산 임업국의 직원인 왕즈강 씨가 두 동료와 함께 자동차로 산을 순찰하던 중 야생 팬더 한 마리를 만났습니다. 그들은 휴대폰으로 야생 팬더와의 만남을 기록했습니다.
영상을 보면 이날 오후 1시쯤, 비가 내리고 있었는데 왕즈강씨의 순찰 차량이 해발 2020 미터쯤 되는 마펑즈거우까지 왔을 때 갑자기 한 야생 팬더가 나타났습니다.
둥그런 체구를 가진 팬더는 귀엽고 천진난만한 모습으로 산길을 돌아다녔습니다.
팬더는 머리를 숙이고 물을 마시더니 활개를 치면서 순찰 차량 쪽으로 걸어오면서 차량을 이리저리 관찰했습니다.
그러나 자동차의 와이퍼가 갑자기 움직이는 것을 보고 겁을 먹었는지 바로 수림 속으로 사라져 버렸습니다.
전문가들은 왕즈강 씨가 촬영한 영상을 보고 이 팬더는 성년 야생 팬더라고 판단했습니다.
지난해 7월부터 쟈진산 임업국의 직원들은 수림속에서 4번이나 야생 팬더를 목격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