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황교안 국무총리가 4박5일간의 중국 방문 일정을 마치고 귀국했습니다.
황 총리는 시진핑 중국 주석 등과 만나 대북공조를 확인하고,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등 현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눴습니다.
윤석이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6일부터 4박5일간 중국을 방문한 황교안 국무총리.
베이징 인민대회당에서 시진핑 중국 주석을 예방하고 대북제재 공조 등 양국간 다양한 현안에 대해 의견을 주고받았습니다.
[황교안 / 국무총리] "역내 안정과 공동 번영에 계속 기여해 나가게 되기를 기원합니다."
[시진핑 / 중국 주석] "중한 양국은 국제 사회에서 긴밀히 소통하고 공동이익을 추구하고 있습니다."
시진핑 주석은 특히 북한의 핵·경제 병진노선을 인정할수 없다며 안보리 결의를 엄격히 이행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습니다.
황총리는 리커창 총리와도 만나 중국어선의 불법조업 단속을 요청했고, 리 총리는 "한국측과 긴밀히 협력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습니다.
앞서 텐진에서 열린 '하계 다보스 포럼'에서는 브렉시트가 세계 경제에 미칠 영향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겠다고 밝혔습니다.
[황교안 / 국무총리] "재정확대 등 단기적인 경기부양책과 함께 새로운 성장 동력원을 찾고 생산성을 제고하기 위한 노력이 무엇보다 긴요합니다."
황총리는 우리나라 정상급 인사로는 처음으로 중국 동북3성의 선양을 찾아 기업인과 동포들도 만났습니다.
[황교안 / 국무총리] "한중 FTA를 잘 활용한다면 한중FTA의 대표적인 수혜지역으로써 양국간 미래지향적 경제협력을 선도해 갈 것으로 기대합니다."
황 총리는 이번 방중을 통해 양국간 고위급 교류를 확대할 수 있는 협력체계도 구축하기로 했습니다.
연합뉴스TV 윤석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