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깨국을 종종 만드는 초산촌 로년협회

[흑룡강신문] | 발행시간: 2016.07.04일 09:07
(흑룡강신문=하얼빈) 상지시 어지조선족향 초산촌의 로인들은 대부분이 이전에 조선 평안도 초산에서 살았는데 일제의 탄압에 시달리다못해 이곳이로 이주해왔다. 하여 그들은 이곳에 와서도 마을 이름을 초산이라 지었다.

  그들은 근 한세기전에 쪽박을 차고 두만강을 건너와 허허벌판인 이곳에다 괴나리보짐을 내려놓았다. 그리고는 초막을 짓고 천만년 묵은 황무지를 개간하고 강을 막아 보를 만드는 등 일을 억척스레 해 오늘과 같이 살기좋은 초산촌을 이루었다.

  그런데 그들은 근 한세기가 지난 오늘도 옛적 자기들의 음식법을 버리지 않았다. 다시 말해 로년협회에서는 평안도의 독특한 토배기음식인 깨국을 종종 만들어 먹군했다. 하여 아근에 소문이 파다하게 퍼졌다.

  깨국의 조리법은 우선 깨를 볶아 매돌이나 믹서기로 보드랍게 갈아서는 물을 붓고 골고루 저은다음 구멍이 성긴 천으로 걸러낸다. 그리고는 이밥을 정히 지어 새알같이 동글동글하게 만든다음 거기에다 깨물을 붓는다. 그러면 가히 먹을수 있는 깨국이 되는데 한여름에는 더욱 절찬을 받았다.

  로인들은 대개 깨국을 힌번에 많이 만들었다. 하기에 그들은 먹다남은 깨국을 온도가 낮은 움속의 물에 띄워놓았다. 한것은 더운곳에 둬두면 깨국이 쉽게 쉬기때문이다. 그리고는 깨국이 생각날때마다 꺼내 드셨는데 평안도가 아닌 분들은 "처음 먹을 땐 그닥 맛있는줄 몰랐는데 먹으면 먹을수록 감칠맛이 난다."고들 했다.

  깨국을 만들때면 할머니들은 물론 할아버지들도 너나없이 깨국거리를 가져왔다 그리고는 오구작작 떠들며 깨국을 만들었는데 이 일은 자못 흥미로웠다. 하기에 실로 자랑찬 일이다. /리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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