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CTV.com한국어방송]중국 하이난 싼야 해사국이 지난 3일, 남중국해 군사훈련과 관련해 항행 경고를 발표했습니다. 이 시점이 오는 12일 발표되는 이른바 남중국해 중재안 최종 판결 시간과 가까워지자 외국 언론은 양자를 연결시켜 해석하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에 전문가는 시사군도는 중국의 고유의 영도로 어떠한 논쟁도 없다면서 중국 군이 관련 해역에서 정례 군사훈련을 전개하는 것은 합리적이고 합법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이 또한 중국 군이 남중국해 주권을 수호하려는 결심과 의지를 보여주고 있다고 전했습니다.
싼야 해사국에서 발표한 항행 경고는 중국어와 영어 2가지 언어로 대외에 공개됐습니다.
경고는 5일 8시부터 11일 8시까지 하이난다오 동에서 시사군도 일대에 이르기까지의 해역에서 군사훈련을 전개한다며 기타 선박의 진입을 금지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중국이 발표한 군사훈련 좌표에는 시사군도 해역 전체가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현재 군사훈련 규모와 훈련 종목은 공개되지 않은 상황입니다.
6월 30일, 외국 언론은 미사일구축함115함, 미사일구축함139함, 미사일호위함595함 등을 비롯해 중국 해군 3대 함대와 여러 척의 대형 군함이 싼야 군항에 모였다고 보도했습니다.
미국 포브스 잡지는 지난 3일, 중재 판결을 발표하기 전날에 중국이 군사훈련을 진행하는 것은 실력을 과시하기 위한 것이라고 전했습니다.
이에 전문가는 시사군도는 중국 고유의 영토로 어떠한 논쟁도 없다며 중국이 관련 해역에서 진행하는 정례 군사훈련은 합리적이고 합법적이라고 강조했습니다.
또 중국이 군사훈련 해역을 미리 공개하는 것은 국제 관례에 따른 배치라며 이는 각국의 선박과 군함의 항행 안전을 지키는데 유리하고 책임지는 태도를 보여준 것일 뿐이라고 전했습니다.
(자막)인줘 군사 전문가
중국 해군이 진행하는 이번 군사훈련은
지난해 연말에 이미 정해졌습니다.
규모가 크지만 정례 훈련인만큼
어느 돌발사건이나 특정된 사건을 겨낭한 것이 아닙니다.
외국 언론은 이에 대한 지나친 해석을 삼가고
다른 특정 사건과 연결짓지 말기를 바랍니다.
이밖에 국방부에서 열린 정례 기자회견에서 국방부 언론대변인은 필리핀 남중국해 중재안과 관련해 중국 군이 영토 완정을 수호할 능력을 갖췄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자막)인줘 군사 전문가
한 나라의 군사훈련은 모두 목적성이 있습니다.
남중국해에서의 군사훈련을 통해 핵심 이익에서
중국은 한치도 양보할 생각이 없고
국가의 영토와 해양권익을 지킬만한
강대한 군사적 실력을 갖췄다는 걸 보여주려는 것입니다.
중국 해군이 점차 강대해지고 있습니다.
그 어느 나라든지 불합리한 요구를
중국에 강요하는 것은 절대 용납할 수 없습니다.
(편집:김미란, 왕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