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흑룡강신문=하얼빈) 김동파 김광석기자 = “대한항공이 중국 어린이들의 자라나는 꿈을 위해 도서실을 선물합니다” 일전 대한항공측에서 관련 소식을 알려왔다.

　　대한항공은 2008년에 발표한 중국지역 사회공헌활동 ‘애심계획’의 일환으로 중국의 향촌지역 소재 학교에 도서를 기증하기 시작하였으며, 2010년부터는 매년 ‘꿈의 도서실’이라는 이름으로 학교에 도서실을 만들어 주는 행사로 진행하고 있다.

　　지난 7월 8일, 대한항공 일곱번째 ‘꿈의 도서실’기증식이 헤이룽장성 가목사시 화천현 서래진(悦来镇)진 징푸(敬夫)소학교에서 진행됐다. 이날 관계자는 동 학교 지정 원인에 한해 헤이룽장성 외사판공실에 의뢰, 헤이룽장성 빈곤지역에 산재한 어린이들을 위한 일환으로 지정되었다며 화천현은 중국 빈곤지역현이자 또한 징푸장군의 항일투혼이 살아있는 고장으로 유서깊은 고장이기도 하다고 밝혔다.

　　금번 행사에 대한항공 채종훈 중국지역본부장을 비롯한 임원진, 헤이룽장성 외판 왕잉춘 부주임, 화천현 팡둥시 부현장을 비롯한 관계자들과 학생들이 용약 참가해 애심의 뜨거운 열기를 더했다. 이날 현판식에 이어 정부관계자 개회사, 채종훈 본부장의 축사 및 기증식이 있었으며 학교를 둘러보는 시간을 가지었다.

　　채종훈 본부장은 축사에서 ‘대한항공 중국 취항 22주년을 맞이, 사회환원의 일환으로 금번 7번째 꿈의 도서실 행사를 본 지역에서 진행하게 된데 대해 영광으로 느낀다.’ 고 말하고 나서 ‘꿈의 도서실’은 중국 향촌지역 학교에 도서실을 만들고, 학습도구와 교육용 기기 등을 지원함으로써 보다 좋은 학습 환경을 조성하는 데 그 목적을 두고 있다며, 지난 6년 동안 시안/황산/쿤밍/선양/창사/구이저우지역의 초등학교에 마련됐으며, 이번 헤이룽장성 화촨현에 설립된 도서실은 일곱 번째 ‘꿈의 도서실’이라고 강조했다.

　　행사가 진행되는 화촨현은 현지 주민들과 한반도에서 이주한 동포들이 척박한 땅을 개간하여 지금은 비옥한 곡창지대인 삼강평야를 이룬 곳이기도 하다.

　　또한 징푸소학교는 중국 동북지역의 항일 투사이자, 교육가인 자오징푸(赵敬夫) 열사의 고향으로 그의 이름을 따서 건립되었다. 대한항공은 금번 기증식에 7천여권의 도서와 열람이 가능한 도서실을 설치하고, 학습에 필요한 교육 기기 등 11만위안어치 물품을 기증했다.

　　‘꿈의 도서실’ 기증 외에도 대한항공은 중국에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실시하고 있다. 2008년과 2010년에는 원촨/위수 지진지역에 긴급 구호 물품을 지원했으며, 2008년과 2009년에는 중국의 장애 청소년들과 지진피해지역 청소년들을 초청해 제주 방문 교류 활동을 진행한 바 있다. 또한 2007년부터 매년 가을 네이멍구 쿠부치 사막에서 사막화 방지를 위한 식림활동을 전개 중에 있다.

　　대한항공은 앞으로도 “Excellence in Flight”의 기치 아래 승객들에게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함은 물론 많은 중국 고객들의 관심과 사랑에 보답하고자 다양한 중국 내 사회공헌 활동을 적극적으로 지속해 나갈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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