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온바오닷컴 ㅣ 강희주 기자] 20대 화교 여성이 사상 최초로 미국 지역 미인대회에서 우승해 화제가 되고 있다.
제몐(界面) 등 중국 인터넷매체의 보도에 따르면 최근 미국 미시건주에서 열린 '2016 미스 미시건주 선발대회'에서 23세 여성 취안안치(全安琪)가 우승을 차지했다. 미국 미시건주에서 화교가 '미스 미시건'으로 선정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베이징에서 출생한 취안 씨는 6세 때 미국으로 건너왔으며 14세 때 미국 국적을 취득했다.
취안 씨에 대한 중미 양국 네티즌들의 반응은 엇갈리고 있다. 미국 네티즌들은 "정말 아름답다", "남성에게 있어 마약과도 같다", "미에 대한 전통적 관념을 바꿨다" 등 찬사를 보낸 반면 중국 네티즌들은 "정말 미스 미시건으로 뽑힐만큼 아름다운가?", "다른 건 몰라도 외모상으로는 만점을 줄 수 없다", "미국 사람들의 눈이 이상한게 아닌가?" 등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
취안안치는 이번 우승으로 오는 9월 열리는 '미스 USA' 대회에 출전할 자격을 얻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