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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판“동화”: 훈춘 농가 문앞에서 동북범한테 닭“대접”

[길림신문] | 발행시간: 2016.08.18일 18:35
농부: 관객의 눈앞에서 범이 산 닭을 덮쳐 물고가는 장면은 범과 “연출”,“촬영사”와 배합한 장면같아



훈춘 마천향 남구툰 양영승촌민이 핸드폰으로 집마당에서 찍은 화면


훈춘시마천자향남구툰의 양영승촌민네 문앞까지 야생 동북범 한마리가 먹이를 찾으러 왔었다가 산닭을 “대접”받고 간 “동화”이야기가 생생하게 전해지고있다.

양씨네 집마당에서 마당지킴이 황둥개 세마리가 7월 16일부터 련달아 소실되였다. 그 흔적을 찾아나선 양씨는 사흘뒤인 19일 집 근처 풀숲에서 시체가 된 개 한마리를 발견했고 그 주변에 남겨진 커다란 짐승 발자국을 발견했다.

동네 경험있는 한 로인은 그것이 범의 발자국이라고 해 양씨가 훈춘시림업국동물보호과에 신고했더니 현장조사를 진행한 해당 사무일군들은 양씨네 황둥이 3마리를 포살한 “흉수”는 동북범일것이라고 판정했다.

19일 그날 어슬녘 집마당과 15메터 정도로 떨어진 냇물가에 발씻으러 나갔다가 양씨는 불과 3메터되는 거리에서 “거물”범 한마리가 자기와 마주하고있는것을 발견했다. 양씨는 가까스로 진정하며 집방향으로 발걸음을 옮기다가 자기도 모르게 뒤돌아 보았는데 그 범도 꼬리를 치켜들고 관목림쪽으로 향했다고 한다.

집에 달려간 양씨는 핸드폰부터 찾아들고 다시 마당의 다래넝쿨아래서 그쪽으로 관찰했다. 과연 그 범은 멀리 안가고 그 냇물가 숲속에서 양씨네쪽으로 바라보고있었다. 양씨는 제꺽 폰카로 범 영상을 확보한 후 두번째로 해당부문에 신고했다.

동물보호과 리동위 등 사무일군들이 20시경에 양씨네 마당에 당도했을 때까지 그 범은 의연히 그 숲속에서 떠날념 없이 양씨네를 “호시탐탐 ” 노리고있었다.

리동위사무원은 이 범은 먹이를 찾아러 온것이라며 이내 마을에서 닭 한마리를 사다가 양씨네 울바자밖에 세워진 나무 가름대위에 매여놓았다. 그리고 가름대 량측에 두대의 먼적외선카메라도 설치했다. 사무일군들이 자리를 내여주기 바쁘게 범은 씽하니 와서 날렵하게 매놓은 닭을 덮쳐 물어갔다.

더 풍부한 동북범영상자료를 확보하기 위해 리동위 등은 다시 마을에 나가 닭 한마리를 사다가 매여주었다.

이번에는 사람들이 미처 자리도 뜨기전에 범은 숲속에서 뛰쳐나와 리동위 등 코앞에서 두번째 닭을 “빼앗아” 갔다. 그날 밤 22시켱 양씨는 그 범이 다시 닭을 매여주었던 나무가름대주변에서 맴도는것을 볼수있었다.

동북범이 장시간 양씨네주변에서 맴돌고있다는 소식은 성내 각급 보호부문을 들썽케 했다. 20일 보호부문의 사업일군들은 닭 한주머니를 사들고 양씨네로 왔다.

어슬녘 닭을 양씨네 다래넝쿨부근의 기둥에 매여놓았다. 과연 범은 준비된 만찬을 즐기러 다시 찾아왔다. 많은 관객의 주목하에 범은 다시 닭을 덮쳐 물고갔다. 양씨는 “그 광경은 동북범과 ‘연출’,‘촬영사’와 배합한 장면같았고 너무 장관하고 자극적이였다”고 한다.

범이 사람을 다칠가바 연길에서 소식을 듣고 달려온 양씨의 아들, 며느리는 폭죽을 사다가 범이 자리를 뜬후 요란하게 터뜨리기도 했다.

“대접”을 잘 받고간 그 범은 사람들의 그 마음을 헤아리듯 얌전히 떠난후 다시는 양씨네 마당언저리에 나타나지 않았다고 한다.

편집/기자: [ 김영자 ] 원고래원: [ 연변뉴스넷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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